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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han May 31. 2020

코로나 이후 변화한 삶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를 바꿔 놓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정말 많은 것이 변한 것 같다. 경제적인 측면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 문화 자체도 바꿔 놓았다.  그리고 코로나는 나의 개인적인 삶의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줬는지에 대해 한번 정리해볼까 한다.


대학교


우선 나는 현재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데, 당연히 이번 1학기 수업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일이기 때문에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는 않았다. 미뤄지는 학교의 결정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 그리고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등록금에 대한 이슈 등등 아직 해결 해야할 부분도 많이 존재한다. 나도 초반에 학교의 입장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있어 개인적으로 항의를 한 경우도 있었지만, 약간은 성급한 면도 있었다. 학교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기에 아직 많은 대응이 되지 않았을테고, 섣불리 결론을 내리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1학기 전체가 온라인 강의가 된 이상 등록금에 대한 이슈는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학교의 입장은 추후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온라인 강의의 효율성은 대면 강의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사실 교수님들도 온라인 강의에 대한 준비도 많이 되지 않은 상태라 긍정적인 부분보단 부정적인 면이 크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재학중인 학과는 컴퓨터로 실습을 하면서 안되는 부분은 교수님께서 바로 피드백을 주시거나 도움을 요청하면서 배우는 부분도 많았기에 이런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든다. 또한 대학교 교육이 사실 단순히 수업이 아닌 교수님과의 피드백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온라인 강의를 통해 MOOC와 같이 온라인 무료 강의도 많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교육 컨텐츠가 생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추가로 이번 계기를 통해 꼭 대학교를 다녀야 배울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굳이 대학교를 나오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고, 대학교의 수요는 점점 감소될 거 같다.


관계


나는 비교적 혼자 있거나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짐에 따라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명분 때문에 코로나 전에 비해 정말 사람을 만나는 빈도 수가 급감함에 따라 사람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사람과 소통을 한 경우도 당연히 급감했다. 학교를 재학 중인 경우에는 친구와 같이 운동을 하거나 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의 사람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지냈지만 지금은 거의 전화 외에는 사람과 소통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문득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생기면 괜히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했다. 이렇듯 사람을 대면으로 만나는 행위 자체가 점점 어렵게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지금 위험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해 사람과 소통을 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 생각보다 심각한 고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 사회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고립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혼자 있기보단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앞으로 중요해질 거 같다.


건강


나는 평소 주 5회는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로 헬스장에 못가거나 운동을 반 강제적으로 쉬는 빈도가 늘었다고 그로 인해 활동량이 코로나 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고, 건강 또한 눈에 띄게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체력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웨이트 이외에도 밖에서 활동하는 양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의식적으로 밖에서 운동하거나 집에서 활동하지 않는다면 정말 체력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을 챙긴다면 정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 벌써 약 5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세상은 포스트  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이다. 그래서 진지하게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세상과 나의 삶을 인지하고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갈 것인지  번쯤 고민할 필요가 있는  같다. 나도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코로나 이후에 많은 부분이 변화를 했다. 그리고 코로나 잠식 되더라도 변화한 삶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이제는 변화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고, 변화한 세상을 정확하게 바로   있는 문해력과 학습능력이 점점 중요해질  같다.



P.S 빡세게 공부하자 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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