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배우고, 쓰면서 성장하는]
요새 부쩍 하는 일들에 있어 집중을 못하고, 정량적인 시간은 많이 투자를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결과나 성장을 하지 못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즉 시간을 내가 원하는 것에 제대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 낭비하는 거 같았다.
여태까지 나는 성과를 내거나 스스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량적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에 집착을 하고 있었는데, 적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더 많은 성과와 성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단순히 정량적인 양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초생산성'을 통해 적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제대로 시간을 활용한다면 얻게 되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란,
얼마나 많은 시간 일에 집중할 수 있었나? 정말로 일에 전념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생각보다 일에 몰입을 하는 시간은 하루 중에 많지는 않다. 쏟아져오는 잡생각과 메신저, SNS 등 1시간 아니 3분 이상 하나의 일에 집중하기란 생각보단 쉽지 않은 일이다.
'초생산성'에서는 우리가 집중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는 '내 삶이 어떤 모습을 띄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나 비전이 없기 때문'이며, 스스로 아래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시간과 돈에 제약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주어진 시간에 얼마큼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나며 우리의 삶을 채워갈 것인 가? "
위 질문에 답변을 구체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내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모른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자유를 뺏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나의 자유 & 시간을 얻기 위해선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방향성 찾아가기
이제 중요한 일을 찾았으면,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방향성을 찾아 나가야 한다. 방향성을 찾기 위해선 다음 4가지 영역에 대해 스스로 평가할 필요가 있는데, 4가지 영역 중 갈망 영역에 내가 가진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수록 중요한 일을 많이 제대로 해낼 수 있게 된다.
고역 영역 : 열정도 없고 능숙하지도 않은 구성된 최악의 일
무관심 영역 : 능숙도는 갖췄지만, 열정이 없는 일
산만 영역 : 열정은 지니고 있지만, 능숙도가 낮아 해낼 순 없는 일
갈망 영역 : 열정과 능숙도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가족, 비즈니스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
인간은 각자가 가진 재능이나 타고난 소질과 살아오면서 습득한 기술, 지혜가 합쳐져 만들어진 '독특한 것'이기에 갈망 영역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함으로써 더 나은 나의 모습과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근데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냐"라며, 냉소적으로 볼 수 도 있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명확히 평가하고 고역, 무관심 영역에 있는 일들을 재배치 함으로써 방향성을 찾아나갈 수 있게 된다. 책에서도 말한 제한적 믿음에 벗어나 냉정하게 나의 일들에 대해 재배치해보자.
회복하기
방향성을 결정하고 나아가기 위해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데, 꾸준함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에게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제대로 회복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회복하는 방법 중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대인관계'와 '놀이' 였는데, 일이 많다 보면 사람을 만나거나 내가 좋아하는 놀이가 불 필요해 보여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대인관계'와 '놀이'가 우리 생산성에 주는 영향력을 알게 된다면 무시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대인관계
-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일하는 중간에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것이 사회관계 자본 차원에서 커다란 이득이 되며,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일하지 않은 시간에 사람들 간의 관계를 통해 행복감과 힘을 얻게 된다.
놀이
- 놀이는 유연한 마음가짐, 새로운 범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려는 열의, 예상 밖에 연상을 하는 능력을 함양시킨다. 놀이의 정신은 문제 해결을 장려할 뿐 아니라, 새롭게 기발한 유추를 독려함으로써 독창성과 명료성을 길러준다.
- 대단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일에서 벗어나 제대로 휴식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 놀이를 가지고 있다.
정말 예리한 판단력과 초생산성을 얻고 싶다면 아무리 시간이 빡빡하고 일이 많은 상황 속에서 대인관계, 놀이, 운동 등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일정에 잡아두는 것이 좋다.
사실 저는 우리가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한 일들만큼이나 자랑스럽습니다
- 스티브 잡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의욕이 넘치는 경우 가장 크게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하는 경우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조급한 마음과 지나친 의욕으로 인해 너무 많은 일을 벌여 놓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나의 일을 집중을 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책에 나오는 '제거하기' 챕터에 큰 공감을 했다.
새로운 일을 제안받았을 때 '예'라는 말은 사실상 다른 일 관점에서는 '아니오'라는 말로 적용된다. 즉 하나를 선택했으면 하나는 잃게 되는 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한 나의 방향성에 맞는 일,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니오'라는 근육을 키우며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반복되는 업무의 경우 템플릿 혹은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통해 '자동화'하고, 절대 나 말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벗어던져 나보다 잘할 수 있거나 혹여 지금 당장은 느리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효율적으로 업무를 해내갈 수 있는 적절한 사람에게 위임하는 능력도 키워나간다면, 앞서 언급한 중요한 일에 집중해 개인,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
끝으로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았고, 중요한 일을 해내기 위해 불필요한 일들까지 제거를 했다면, 이제는 실행에 옮길 차례이다. 실행에 옮기기 위한 지침서로 책에서는 주간 일간 빅3를 세워 그에 맞게 시간 계획표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해당 챕터의 경우 책에 정말 많은 꿀팁 및 실행서가 적혀 있기에 내가 해당 내용을 소개하는 것보단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나 적게 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목표와 성취를 얻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에서 이야기한 것을 기반으로 나에게 중요한 일에 제대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일을 하기 무엇인지 알아내고, 내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행에 옮기는 노력이 수반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 자체가 당장은 불필요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무의식 속에 방향 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비하면 작은 시간일 것이다.
필자도 조금씩 책에 나온 내용을 정리하며 적용을 하니 나에게 불필요한 것들이 정리가 되고 방향성도 점점 뚜렷해지는 것이 보여 시간적으로 조급한 마음보단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만 결과물에 만족스럽지 못해 일의 효율성과 삶의 만족도가 낮다면 해당 '초생산성'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