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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Sep 19. 2024

사랑을 심으면, 희망이 싹튼다

간절함보다 강력한 힘

나는 사랑이야말로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본질이라 생각한다.


사랑은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사랑은 선악을 따지지 않는다.

사랑은 내가 조절하기 어렵다.

사랑은 사람을 바뀌게 하는 유일한 트리거다.

사랑은 마음에 희망을 싹트이게 한다.


코로나 때 요식업 창업을 하고 정리를 하면서 본가에 들어왔다. 그리고 어언 3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내 목표는 지금도 한결같다 '스스로 월급 만들기' 그래서 '경제적 자유 이루기' 더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는 '가문 세우기'다.


그러나 여전히 월급 만들기 조차 성공한 척 아직 온전히 성공은 하지 못한 상태다. 


왜 나는 못할까?

왜 나는 재능이 없을까?

왜 나는 간절하지 않을까?


이것에 대한 답을 찾아 3년을 헤매었다. 그리고 나는 답을 찾았다. 나는 그 답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간절함을 자신의 이유로 설명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스토리를 볼 때면 그 정도의 구구절절 절박한 상황과 고통으로 인해 간절함이 생겨났고 그 결핍과 간절함으로 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의문이 들었다. 현대인들이 지금 2024년을 기준으로 그렇게 고통받고 간절함과 결핍이 있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솔직히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내일 밥을 못 먹어 굶어 죽을 걱정을 한다던가, 죽을병에 걸려 하루하루 생사가 왔다 갔다 한다거나 하는 일은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좀처럼 오지 않는 이벤트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객관적으로 봐도 잘 사는 나라에 속하고, 아무리 가난해도 못 먹어서 죽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간절함과 결핍은 우리가 추구하더라도 스스로 자해를 하지 않는 이상 그런 고통을 겪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나와 같은 보편적인 삶을 살아온 일반 사람들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찾은 답이 사랑이었다. 


사랑은 노력과 시간, 관심, 관찰로 피어난다.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의도적인 사랑을 피어내는 요소는 크게 4가지라고 생각한다. 마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듯 이러한 리소스가 투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늘 경기장 안으로 깊게 들어가 몰입하고 성과를 내고 싶었다. 블로그를 11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붙잡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블로그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내가 블로그 하는 것을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내 블로그를 사랑하고 매일 노력과 시간을 쏟아 관심과 관찰을 통해 성장을 계속했다면 사랑이 커졌을 것이고 사랑이 커진 만큼 블로그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려고 애썼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블로그에 사랑을 피워내지 못했다. 노력과 시간은 투입했어도 깊이가 얕았고, 관심과 관찰도 어느 수준에서 머물게 되며 정체되었다.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냐 아니냐로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단호하게 YES라고 답할 것이다. 


사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호감으로 시작했어도 그 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 줘야 사랑을 키워낼 수 있다. 내가 많이 애쓰고 리소스를 투입하며 정성을 다할수록 더 좋아지고 잘 키우고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래서 처음이 가장 어렵다.


사랑이란 씨앗을 무에서 유로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기적과 같은 일은 일상에서 꽤나 비일비재하게 흔하게 일어난다. 단지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건 그중 아주 극소수일 뿐이다. 그렇지만 노력으로 사랑을 키워낸다면 싹을 틔우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동네 미용실 숫자만큼 있는 교회 십자가가 걸린 기독교의 교리가 '사랑'이라고 한다.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이블에서 말하는 것의 핵심이 사랑인 이유가 왜인지 어렴풋이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도 무엇이든 내가 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사랑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비록 처음에는 아주 작고 보잘것없고 금방이라도 사라질 거 같아도, 내 리소스를 넣어 양분을 주고 관심과 관찰로 순간순간을 정성을 다한다면 그 사랑은 분명 어디까지라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 되고 내 삶의 본질이 되어 뿌리 깊게 내리는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 신비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랑을 언제든 줄 수 있고 언제든 받을 수 있다. 보이지 않지만 실체는 있으며 이 세계를 움직이는 본질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변하고 싶다면 사랑을 하려고 한다. 우선 나 자신부터 사랑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리고 내 운명을 사랑하고자 한다. 그것으로 삶의 주체자가 되고 비로소 온전히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글에서 6월 말에 유튜브 강의를 듣고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을 새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나라면 다른 채널과 비교하고 또 다른 길이 있지 않을까 하며 사랑을 주다가 쉽게 끊고 또 다른 길로 가며 시간을 허비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정말 원하는 결과를 만들 때까지 한번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그렇게 하나를 해냈을 때 내 삶이 내 운명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변화는 아주 특별하고 덧없고 숭고한 기적일 것이고 나는 이 한 번뿐인 인생을 충만하게 살아가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는다. 


그렇게 3년간 찾던 답을 찾았으니 실패에서 배움으로써 이제는 나를 믿고 나아가면 되고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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