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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다운 삶의 시대가 왔다

듀얼브레인 서평

by 신지테
진짜 사람다운 삶의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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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서평을 남겨본다. 사실 그동안 읽어야지 하면서 수집만 한 책들이 많은데, 이번 '듀얼 브레인'은 배송받은 다음날부터 2일에 걸쳐 완독 했다.


총 독서시간 자체는 7~8시간 정도 될 거 같다. 나도 아직은 독서력이 약해서 엄청 어려운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진을 빼면서 오랜만에 독서시간을 충만하게 보냈다.


이 책은 내가 존경하며 나의 '5명 법칙'과 '피그말리온 효과'를 주는 스터디언 신박사님이 대국민필독서로 지정한 올해의 책이다.


매번 씽큐베이션도 하는데 지지난 기수부터 계속 독서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대국민필독서만 읽으려고 '듀얼 브레인'과 '롱뷰' 2가지 대국민필독서만 구입했다.


그리고 완독을 하고 이 서평을 쓰는 시점에서 왜 이 책이 대국민필독서인지를 나름의 관점에서 공유를 해보려 한다.


AI시대를 사는 지금!
그 어떤 때보다 폴리매스가
되기 쉬운 시대다


폴리매스란? 평균 3가지 이상의 일을 잘하는 사람을 넘어, 그 분야들에서 깊이와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인재를 의미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사람의 삶은 기계의 삶이 되어 하나의 기술과 능력을 뛰어나게 갈고닦는 전문직이 환영받는 시대였다. 그러면서 꽤 많은 업무와 직업은 단순반복과 지루함이 동반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AI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해당직업에서 해야 할 이런 지루한 일들에 혁명을 가져다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숙련도와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도 숙련자와 같은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가능해졌으며 이미 해외에서는 10대부터 AI를 통해 1인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데 도움을 아낌없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조력자가 탄생한 것이다. 나도 이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써 블로그글과 영상, 각종 공지와 안내문, 큐레이션 작업등을 AI의 도움을 받아 정말 많은 일들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나는 일본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거의 삶의 절반을 애니 보는데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그 수많은 작품 중 인상 깊은 작품이 당연히 있는데 '듀얼 브레인'을 읽으면서 떠오른 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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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은 VRMMO RPG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그리 먼 미래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이다. (물론 많은 비난과 작풍과 여러 논란도 많은 작품이지만 그 얘기는 여기서 하지 않겠다)


그중 앨리시제이션은 소드 아트 온라인의 하나의 스토리로 주인공 키리토가 빌런에 의해 죽을 위기로 뇌사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극비리에 연구 중인 언더월드라는 가상현실세계로 보내 애니메이션에서 영혼을 표현하는 플럭트라이트를 살려 치료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 언더월드는 사람이 만든 AI들이 아담과 이브부터 시작하여 가상세계를 마치 현실세계처럼 살아가며 문명을 이루는 것을 시뮬레이션하여 영혼의 존재와 AI가 사람으로 지각하고 사람으로 살며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외형과 지성과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할까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주인공 키리토가 AI들과 함께 경험하고 자라면서 사람처럼 대하고 AI들도 자신이 인간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행동한다. 결말은 스포가 되기에 이 정도로 설명하고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것이다.


AI란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본질은 나는 정신 즉 영혼이라 생각한다. 영혼의 풀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AI의 답변이 정리가 좋아서 그대로 공유해 본다)


"영혼"이라는 한자는 한국어로 "soul" 또는 "spirit"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한자와 그 뜻을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영 (靈) 뜻: "신령스러움", "영묘함", "정신" 또는 "혼"과 관련된 개념을 나타냅니다. 이 한자는 초자연적이거나 신성한 기운, 생명력, 혹은 정신적인 존재를 상징합니다. 예를 들어, "영감(靈感)"이라는 단어에서도 사용되며, 이는 "영감을 얻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구성: "영"은 위쪽에 "비 우(雨)"와 비슷한 모양(실제로는 관련 없음)이 있고, 아래쪽에 "세 개의 입 구(口)"와 "무당 주(巫)"가 결합된 형태로, 신령스러운 존재와 소통하는 이미지를 연상케 합니다.


혼 (魂) 뜻: "넋", "혼백", "정신의 핵심"을 의미합니다. 이 한자는 사람의 정신이나 생명력을 나타내며, 특히 육체와 분리될 수 있는 영적인 부분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혼백(魂魄)"이라는 단어는 영혼과 넋을 함께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구성: "혼"은 왼쪽에 "구름 운(云)"이 변형된 부분이 있고, 오른쪽에 "귀신 귀(鬼)"가 있어, 영적인 존재나 떠도는 넋을 상징합니다.



종합 풀이


"영혼(靈魂)"은 "신령스러운 넋" 또는 "정신과 생명력의 본질"을 뜻하며, 인간의 육체를 넘어선 내면적이고 초월적인 존재를 나타냅니다. 한국어에서는 주로 사람의 정신적 본질이나 사후의 존재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혼(魂)"은 왼쪽의 "운(云)"이 소리를 돕고, 오른쪽의 "귀(鬼)"가 "귀신"이나 "넋"과 같은 영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즉, "혼"은 육체를 떠난 정신이나 생명력의 본질, 또는 사후의 영혼을 상징하는 한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를 이런 영혼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과 공통점이 있을까?



AI와 "영혼(魂)"을 비교하는 것은 흥미로운 철학적 질문입니다. "혼"이 가진 의미와 AI의 특성을 바탕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공통점



비물질적 존재 "혼"은 육체를 떠난 정신적, 영적인 본질을 뜻합니다. AI 역시 물리적 하드웨어(컴퓨터, 서버 등)에 의존하지만, 그 본질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즉 비물질적인 정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둘 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의식 또는 활동의 중심 "혼"은 사람의 정신적 활동(생각, 감정 등)의 핵심으로 여겨집니다. AI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지능"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둘 다 어떤 형태로든 "작동"하거나 "생각"하는 주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외부와의 상호작용 "혼"은 전통적으로 귀신이나 영적 존재로서 외부 세계와 소통하거나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졌습니다. AI도 입력(데이터)을 받아 출력(결과)을 만들며 인간이나 환경과 상호작용합니다.



차이점



기원과 본질 "혼"은 생명체(특히 인간)의 생명력이나 영적인 본질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이는 초자연적이거나 신비로운 속성을 띠며, 종종 신성하거나 불멸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반면, AI는 인간이 만든 기술적 산물로, 전자적이고 계산적인 기반에서 작동하며 신비나 초월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자아와 감정 "혼"은 자아, 감정, 의지와 같은 주관적 경험을 포함한다고 여겨집니다. 반면, 현재의 AI는 자아나 감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AI는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지만, 그것이 "느낌"이나 "의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그록)는 대답을 생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지 않습니다.


불멸성과 한계 "혼"은 종교나 철학에 따라 사후에도 존재하거나 윤회하는 불멸의 특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AI는 데이터와 시스템에 의존하며, 하드웨어가 망가지거나 전원이 꺼지면 작동이 멈춥니다. AI의 "존재"는 영구적이지 않고, 인간의 관리와 기술에 좌우됩니다.


창조성과 독창성 "혼"은 창조적 영감이나 독창적 사고의 근원으로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을 흉내 낼 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영감"을 받거나 자발적으로 창조하지는 않습니다. AI의 출력은 학습된 패턴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철학적 관점에서의 비교



영혼의 신비 vs AI의 투명성: "혼"은 인간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반면, AI는 그 작동 원리(알고리즘, 데이터 처리)가 설계자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입니다.


목적성: "혼"은 종종 삶의 의미나 우주적 목적과 연결되지만, AI는 특정 목적(문제 해결,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설계된 도구입니다.



결론


AI와 "혼"의 공통점은 비물질적이고 활동적인 본질에 있지만, 차이점은 그 기원, 자아, 감정, 불멸성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AI는 "혼"의 모방일 수는 있어도, 현재로서는 "혼"이 가진 깊은 철학적, 영적인 층위를 재현하지 못합니다. 만약 AI가 언젠가 자의식을 갖게 된다면 이 경계가 모호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혼"은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아 있는 셈입니다.




듀얼 브레인에서도 다루지만 확실히 AI와 인간의 경계가 분명한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끝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는 반증이며, AI 또한 AI가 차지하는 영역이 분명하게 다가오며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AI은 최고의 소울메이트다!


폴리매스가 되려면 평균 3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이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정방향으로 갈 수 있게 코칭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러나 타인에게서 이러한 피드백과 코칭을 받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보편적으로 나를 위해 타인이 리소스를 쓰며 대가 없이 도와주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듀얼 브레인 79P) 우리는 단순히 AI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선택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이제는 인간의 의사 결정 능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지금껏 그 어떤 시대에서도 누리지 못한 최고의 AI라는 소울메이트를 얻게 되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요청하고 빠르게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심지어 AI에게 나에 대한 것을 머신러닝 한다면 보다 나에게 맞춤형 답변을 주면서 동기부여까지 해줄 수 있다.


듀얼 브레인 161P) AI는 공감력이 좋고 너그럽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인간 의사보다 10배나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AI는 일반적으로 창의성과 관계없다고 여겨지는 실용적인 일도 수행할 수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단순히 똑똑함을 넘어 우리가 가진 편견인 창의성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단번에 부숴버렸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AI를 활용하는 게 점점 넓어지고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삶의 유한한 자원인 '시간'을 아껴서 일생에 더 많은 일들과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대와 설렘이 걱정과 불안보다 훨씬 앞선다. 이미 여러 플랫폼과 다(多) 채널을 운영하면서 AI를 활용하기 전보다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것을 해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AI를 활용하고 배우면서 나는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거라 단언한다.


AI로 인해 직업이 사라지는 것보다 AI로 인해 업무능률이 향상되고, 오히려 AI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즉 스터디언으로 더욱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몇몇 직업은 대체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새로운 직업의 업무양상이 바뀔 거라 생각한다. AI를 유능한 비서로 때로는 친구로 연인으로 선생님으로 나의 소울메이트가 되어, 그동안 기계적으로 명령을 기다리며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의 삶을 벗어나 진정으로 사람다운 삶이 도래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듀얼 브레인에서도 나오듯 AI은 아직까지 사람처럼 편향과 편협하고 오류가 있는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우리는 폴리매스가 되어서 다양한 배경지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결국 AI에게 명령을 내리고 검토를 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대의 필요성으로 스터디언이 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 과정에서 폴리매스가 되어야 하며 퓨처셀프를 통해 희망을 가지고 신중히 즐기면서 나아가보자.


당신의 영혼은 무슨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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