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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성 Apr 20. 2021

절대고독, 헤르만헤세

- 절대고독, 헤르만 헤세


고독은

스스로에게로 회귀하는 길

지독한 홀로의 여정

절망의 깊은 상처 품어

밑바닥까지 동댕이쳐지는 그곳

놓아야 할 것 잡아야 할 것이 있다

모두가 그쯤 아픔

가져 보았노라 말은 하지만

적당한 상처는 상처가 아니다

어떤 수행은 목숨을 거는 법

나락으로 떨어지고 지푸라기 하나

잡을 게 없는 순간

절망과 고독으로 죽을 만큼의 지경 속

또 짓밟히는 밑바닥

그 바닥에서

정신적 경지 트이고

세상 분별 생기는 길, 그 길이 있다


알음알이, 입으로 하는 이야기는 바람 같은 것

그런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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