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광고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네 Nov 02. 2020

경들의 말이 옳아

33번째 광고일기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 서예지 X 주지훈 편


"경들의 말이 옳아. 황가의 안정은 탄탄한 후계자들에게서 오는 법. 빨리 국서를 맞이하라는 말, 충분히 이해해. 그래서 우선 내 후궁들부터 들이기로 하였다. 시작은 한 다섯 정도?" 광고의 CM 송, 징글이 자연스럽게 외워진 적은 있어도 광고 전체의 대사를 모두 외운 적이 있었을까? 


서예지 배우가 대사 하는 장면에서 짜릿한 서스펜스가 느껴지고 주지훈 배우의 표정 하나에 생명력이 느껴진다. 영화 명장면을 돌려보는 것처럼 계속 보았던 광고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이 33번째 광고일기의 주인공이다. 



서예지 X 주지훈 "하렘의 남자들"
저세상 드립 난무 "하렘의 남자들" 광고 댓글 모음 (댓글 8천5백 개 다 읽어봄)
기본정보

- Client : 네이버웹툰

- Agency : HS 애드

- Production : 플랜잇프로덕션

- Date : 2020.09.25

- Project : TVCF, 유튜브



광고 선정 기준

1. 카피의 유형 (by 책 '죽이는 한마디') : 관련X


2. 오감의 강도 및 순위

공동 1위 

시각 ★★★★☆

청각 ★★★★☆

공동 2위

후각 ☆☆☆☆☆

미각 ☆☆☆☆☆

촉각 ☆☆☆☆☆


3. 광고 인지율 vs 상표 인지율

광고인지율 ★★★★★

상표인지율 ★★★★★



Background

광고를 통해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 브랜드 캠페인 진행

광고를 통해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 인지도 및 호감도 증대


상황분석

- 시장 및 경쟁자

VC(벤처캐피탈) 업계에 웹툰 투자 붐이 일고 있음

2020년 10월 26일, 네이버와 CJ그룹은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웹툰 OST가 음원차트에서 강력한 존재감 드러냄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네이버와 카카오의 치열한 각축전


- 자사

네이버 웹소설 '하렘의 남자들'

- 갑작스레 여황제의 자리에 오른 '라틸'이 선황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황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는 궁중 로맨스 판타지물

- 별점 9.8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

기존 커뮤니케이션 :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 진행

배우 수애가 참여했던 캠페인 영상의 원작 웹소설 '재혼 황후'가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 기록

배우 김윤석, 수애, 이제훈, 변요한 참여


- 소비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즐겨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1위 네이버 웹툰

소비자의 인권 감수성 상승 추세


광고타겟

인구학적 분석

MZ 세대

심리학적 분석

디지털 친화적

최신 트렌드에 민감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 이색적인 경험 추구

크로스 오버 마케팅 친화적


광고목표

배우들이 웹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통해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 증대


인사이트와 약속 / Solution

- Key Insight : 웹툰의 실사화를 통해 네이버 시리즈 시장의 파이를 넓힘

- 소비자 약속 :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하렘의 남자들)을 만나다.

- Solution : 배우들이 웹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함으로써 타겟의 네이버 시리즈 유입을 증대


광고컨셉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 


Creative Guideline

시리즈 광고 제작

인지도 있는 빅모델 활용

흑백 컬러로 통일

대사를 영화 자막 스타일로 삽입

배우의 표정 클로즈업

효과음 활용



댓글 모음 광고


인기 댓글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재가공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는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전체 화면을 설정하지 않고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한다. 하단의 댓글을 읽으며 영상을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 인터넷 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의 '깡'도 댓글의 힘이 아니었다면 무시받았을 확률이 크다. 배우 서예지와 주지훈을 활용한 하렘의 남자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그 자체로 충분히 성공적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드립 댓글을 영상 광고로 활용한 부분이었다. 타겟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들의 댓글에는 무궁무진한 힘이 깃들어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역대급 남주의 탄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