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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미홈 Aug 16. 2022

내가 병들었구나

몸이 많이 쇠약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안 좋아져서 살기 싫을 정도로 우울하고 분노가 가득하다.

얼굴 피부가 점점 염증이 생기고 여드름이 퍼지면서 먹는것도 즐겁게 먹지를 못하고 있다.

마음에 분노가 이렇게 무서운 병인줄 몰랐다. 괴롭고 힘들다.

어떻게해서든 극복해보려고 했지만 주변은 계속 참으라고 한다. 이혼후가 더 힘들다고.

나는 그게 더 듣기 거북했다. 내가 이렇게 계속 아파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참으라니..

그래도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위로가 된다. 

이혼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까지 하려고 다 준비하다가 남편이 빌어서 마지막으로 희망가지고

믿고 변호사선임 취소했는데 몇일 안되서 또 나를 괴롭히고..

나에게 보복하고 아이들 돌봄이나 교육 관련된거 조금이라도 쓰면 마음에 안들어하고

비용이 아깝다고 하고.. 안한다하면 하라고 나를 바보로 만들고.. 글쓰면서 계속 눈물이 난다.

왜 나는 계속 이러고 살고있지하며.. 아이들에게 이제 좋은 엄마가 되기 힘들어질 정도로

나의 체력은 완전 바닥상태이고 분노조절장애마냥 나의 감정은 고장이 난 상태이다.

나는 병들었다. 벗어나고 싶기에 나는 친정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했고 나의 상태부터 치료하기로 했다.

다시 치료받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완전 건강해지면 그때 다시 이혼준비하자고 했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 좋은 모습 너무 많이 보여줘서 마음이 너무 괴롭다.

살림으로 나의 우울증을 극복하려 했지만 솔직히 잘 안되었다. 재미있지만 이런 상황에 무기력하니

조금씩 살림 주제로 일기쓰고 영상 올리고 있다. 나의 포지션이 있어야하기에 이를 악물고 조금씩 하고 있다.

치료부터 열심히 받자. 나 자신에게 위로 하자. 힘내자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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