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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 모델 실험중, ER팀

Educational Research Team


코드스테이츠에서는 현재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6개의 부트캠프가 운영되고 있고, ISA를 기반으로 한 외부 기관들의 교육도 곧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이처럼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코드스테이츠에서는 교육의 기본인 교수-학습 모델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팀이 있습니다. ER 송이님, 주희님, 형재님이 함께해주시는 ER팀을 소개합니다!





Q1. 송이님 안녕하세요! 코드스테이츠의 Educational Researcher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ER팀은 코드스테이츠의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도전하는 팀입니다. 때로는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하기 위한 탐색과 정찰병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현재 과정들의 교육적 문제를 포착하고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CPO이신 일모님이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주셨는데요.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은 신형 잠수함 유보트로 연합국에 압도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래서 참전국들은 유보트를 압도하는 새로운 무기 개발에 골몰하고 있었어요. 이때 미국의 엔지니어들은 우연히 “레이더” 기술을 발견합니다. 당시 이 기술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역사의 뒤안길에 묻힐 뻔 했으나, 연구진들이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나간 결과, 결국 레이더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이 기술로 유보트를 일개 사냥감으로 전락시키면서 전세마저 뒤집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ER 팀은 현재는 가늠할 수 없지만 교육 프로그램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레이더를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Q2. ER팀의 장단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 장기적인 목표 ]


코드스테이츠의 교수-학습 설계 모델 관련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10배 효과적인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위한 교수 학습 모델을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 적용 효과를 경험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실험들을 통해 얻은 결과를 근거로 앞으로 코드스테이츠 과정 기획에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작성합니다. 수강생 평가 모델 관련 연구와 실험을 진행합니다. 현재 코드스테이츠 수강생의 지식이나 스킬, 역량 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평가 기준의 근거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수강생 역량 측정을 위한 구체적인 평가 매트릭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사적 목표 달성을 위하여 어드미션 팀, 커리어코칭 팀과 함께 평가 모델 개발을 위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합니다.




Q3. ER 팀이 일함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10% 개선보다 10배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장 중심의 팀 업무 체계와 문화를 확립한다.

서로의 업무 내역에 대한 피드백에 적극성을 갖는다.

팀의 업무를 리서치를 통한 근거에 기반하여 수행한다.




Q4. 코드스테이츠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특별히 만족했던 경험은 무엇이셨나요?



(송이님)

인기님 집에서 와인파티..? 물론 너무 좋은 경험이었지만, 농담이구요.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료생들과의 추억들이겠네요. 아무래도 직접 개발에 투입되어 제로베이스에서 기수를 만들었고, 초반에는 수강 인원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자주 소통하고 친해질 기회가 많았어요.

멘토와 수강생으로 시작해 이제는 동료로 만나 일이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현장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데 영감이 되어주시기도 하지만, 그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 항상 기쁘고 만족스러워요.



(주희님)

예전에 코드스테이츠에 오프라인 과정이 있을 때에는 수강생들과 더 가깝게 교류했었는데요, 이 점이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같은 공간에서 자주 보다 보니 친구처럼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가끔은 수강생들과 회식도 하고, 코스에 대한 이야기도 터놓고 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당시에 수강생분들과 옥신각신 했던 에피소드들이 정말 많아요. 수강생들 공간에 매트리스를 두었더니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는 분들부터, 저녁 시간에 음주를 하고 들어와서 다시 코딩하시는 분들이라던지.. 당시에는 한숨만 나오던 일들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좀 재밌었던 시절이었기도 해요.




Q5. 송이님의 경우, 코드스테이츠에서 다양한 직무를 해보셨고 근무 기간도 긴 편이십니다. 애증이랄까, 회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 그 동안 코드스테이츠와 함께한 여정은 어떠했나요?



(송이님)

한 마디로 매일이 도전이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새로운 것을 접목해야하는 업무 방식이 좋아서 입사를 결정했었는데요. 조직 문화에도 이런 특성이 묻어나더라구요. 단적으로 지난 몇 년간 부서도 직함도 자주 바뀌었어요. SW 과정의 교육 경험 매니저로 입사해, 그로스 마케팅 과정의 0 to 1을 함께 했고, 현재는 교육 연구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조직구조 변경에 따라 직함도 EEM, PM/PO, Lead, ER까지 다양하게 경험했구요. 그만큼 조직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점도 전략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변화를 수용하려면 항상 배우고 도전하려는 의식이 필요하잖아요. 구성원 뿐만 아니라 리더까지 모두가요. 그런데 리더십이 그런 용기를 가지신 분들이라 감사했어요. 일단 도전해보라고 구성원들의 등을 밀어줄 수 있는. 앞으로도 그런 신뢰 관계를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이를 위해서 성과와 더불어 진정한 성장 중심의 조직으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내일의 코드스테이츠는 오늘과는 또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이 흐름을 놓치면 나 혼자만 도태될 것 같아 두렵기도 해요. 그래도 그 불안감을 혼자 싸우기보단, 의지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이 또한 감사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겐 치열한 업무 현장과 역량 있는 동료들과의 교류가 계속 일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 요인이었어요.



(주희님)

저는 코드스테이츠 초기에 함께 일 했다가 몇년 뒤에 다시 돌아온 케이스인데요, 그렇다보니 그동안 코드스테이츠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가 너무 잘 느껴져요. 2018년에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5명 정도의 크루가 지금 사무실의 회의실 한 개 정도 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늘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리더십들은 그런 고민과 변화를 장려하고 지원해주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첫 직장이 코드스테이츠였는데, 제가 뭔가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복잡한 승인 과정 없이 그냥 바로 해볼 수 있어서 사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다시 팀에 합류하면서 느낀 것은, 그 당시의 그런 문화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 때는 다섯 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을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100명이 넘는 크루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실험하고,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Q6. 코드스테이츠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은 언제이셨는지 궁금해요.



(송이님)

수료생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았을 때와, 이들이 취업 후 우연히 현업 과정에서 만나 코드스테이츠에서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해주실 때. 이런 순간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료식 날에 수강생들이 롤링페이퍼를 만들어주셨는데 정말 눈물 날 뻔 했어요. <멘토송이> 라고 적힌 이름표도 만들어주신 분이 있었는데, 센스에 탄복했지요. 소중한 시간을 투자한 수강생들의 커리어에 제가 큰 자취를 남긴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수강생분들의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말씀들이 큰 위안이 되었어요.



(주희님)

졸업생들 간의 커뮤니티가 생기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일이 가장 보람있는 것 같아요. 코드스테이츠가 한개의 부트캠프만 운영하던 옛날 옛적에는..  Alum Night 행사 등이 있기는 했지만 졸업생 커뮤니티라는 것이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엔가 취업을 한 졸업생들이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고,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상담을 해주러 와준 적이 있어요. 그 때 처음으로 “아, 졸업생 커뮤니티라는 것이 이렇게 작동할 수 있구나"를 실질적으로 느꼈고, 그런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보람있었어요. 그 뒤로는 수강생들을 볼 때 앞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줄 좋은 선배들이 되실 분들이라는 마인드로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Q7. 코드스테이츠에서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송이님)

현재 우리 서비스의 형태를 창의적으로 바꿔보는 실험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코드스테이츠의 경쟁사는 교육 서비스가 아니라 신입사원에게 정말 일을 잘 가르치는 회사나, 집단지성을 잘 활용하는 실무자 커뮤니티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현장의 고민을 교육 서비스에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체적으로 프로덕트를 개발하는거에요. 예를 들어 직무와 관련된 지식 콘텐츠를요. 그리고 이를 성장시키는 과정에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교육을  진행하면, 코드스테이츠 운영자도 수강생들도 좀 더 실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라도 MVP를 만들어 작은 실험들을 해보고 싶어요. 콘텐츠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커리어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고요. 혼자는 어려우니 역량 있는 수료생들과 사이드 프로젝트 형태로 작은 실험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 MVP :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 |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최소한의 기능(features)을 구현한 제품



(주희님)

ER 팀의 업무 중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일은 아니지만, 수강생의 학습뿐만 아니라 크루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일도 시도해보고 싶어요. 학습하는 조직, 성장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학습을 인정해주고 공유하고 장려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물론 현재 코드스테이츠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복지나 러닝데이 같은 활동들이 이에 해당되지만, 더욱 명시적으로 학습하는 조직을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형재님)

저는 LMS를 통해 축적되는 학습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 데이터의 분석과 관련된 실험들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 학습자의 성취도나 학습지원들을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된 시스템 구축을 만들어보는 데에 관심이 있어요.




Q8. 코드스테이츠의 교육 프로그램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갔으면 하시나요?



(송이님)

지난 몇 년간은 국내 최초의 부트캠프와 소득공유모델이라는 선도적 비즈모델로 널리 이름을 떨쳤죠. 그런데 언젠가는 '최초/원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래서 원조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당연히 교육 성과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검증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코드스테이츠가 인정 받았으면 좋겠어요. 영리 추구와 교육적 가치 실현 ,그 두가지 모두 달성하는 과정에서 업계 뿐 아니라 학계에도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그런 혁신을 만들고 싶습니다.


(주희님)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한다는 코드스테이츠의 미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요. 구직자는 마땅한 직장이 없고 사업체는 원하는 인재가 없다고 느끼는 현실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끊임 없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형재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교육의 평등을 실현시켜나가는 프로그램을 운영,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코드스테이츠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은 닦아온 길을 걷기 보다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에요. 실패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거듭하여 교육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9. ER 팀의 예비 지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엄격한 실험 설계나 이론적 의의를 중시하기보다 현장에 정말 필요한 연구,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연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팀입니다. 


“연구”라는 이름의 활동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을 기다립니다!



송이, 주희, 형재님과 함께 ER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Code States Career 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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