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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뿌리와날개 Aug 28. 2023

독일인 전남편과의 첫 만남,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그

뿌리와 날개의 국제커플 연대기/ 국제연애 상편

이번 주부터 저, 뿌리와 날개의 국제결혼이 어떻게 파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총 12부작으로 제작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구독자가 거의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을 기념해서 그동안 여러분께서 항상 듣고 싶어 하셨던 이야기들을 풀어놓게 됐습니다.


연애, 결혼생활, 파경, 그리고 이혼 후 싱글맘으로서 독일에서의 삶까지 각각 상, 하 및 번외 편으로 나눠서 총 12부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고요.


언젠가 풀어놔야지, 놔야지 하면서도 사는 게 힘들 때는 풀어놓을 여력이 없었고, 사는 게 좀 나아지면서부터는 지금 잘 살면 됐지, 이미 지나간 일을 이제와 뭐 하러 곱씹어야 되나, 좀 부질없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어떤 마음의 불편함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초창기부터 함께 해주신 오랜 독자분들께서는 8년 동안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제가 이렇게 준비될 때까지 채근하지 않고 매너 있게 기다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 영상들은 제가 국제연애 및 결혼을 하시는 분들에게 특정한 조언을 드리고자 만드는 영상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이 영상은 어디까지나 저라는 한 개인의 관점에서 쓰인 뿌리와 날개 삶의 역사이고, 이런 제 삶의 역사를 통해서 여러분 각자가 처한 삶 속에서 여러분께서 어떤 깨달음들을 얼마나 얻어 가실지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저는 중국의 하문이라는 곳에 교환학생으로 두 학기 동안 유학을 갔다가 저처럼 교환학생으로 왔던 동갑내기 독일인, 전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대만 맞은편에 있는 하문은 중국 안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아열대 기후의 해안도시인데, 저희가 공부했던 하문대학교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캠퍼스가 해안가를 끼고 있어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중국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이라는 드라마를 거기서 찍었어요.


중국 하문
하문대학교 전경


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늘 25도에서 30도 사이를 웃도는 날씨에, 해산물 풍부하고 코코넛 야자수가 즐비한, 정말 낙원 같은 곳입니다. 이렇게 낭만적인 도시에서 행복하게 두 학기를 공부하면서 전남편인 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거예요.


다른 한국애들은 무리로 교환학생을 와서 끼리끼리 다녔는데 저는 저희 학교에서 혼자 왔습니다. 그래서 첫 학기에는 한국친구들이 따로 없었고, 같은 반애들이랑 같이 어울려 놀았는데, 특히 제 룸메이트가 인도네시아 사람이어서 7-8명 되는 인니 화교 친구들 무리에 어울려 놀았습니다.


하루는 이 친구들이 독일 애들이랑 다 같이 밥을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냐고, 알았다고 하고 따라갔는데 독일 애들 한 10명 정도가 정문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한낮의 해가 걔네들을 등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얼굴이 잘 안보였고, 얼떨결에 쫄래쫄래 따라온 거라 뭐 오늘 밥 한번 같이 먹고 헤어질 애들이니까 별로 큰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는 그때 항상 매일 미식가인 인도네시아 친구들이랑 매일매일 식도락을 즐기며 살 때여가지고 ’ 오늘은 뭘 먹으러 가지?‘ 이게 더 큰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가 성큼성큼 저한테 다가오더니 유럽식 인사로 포옹을 하려고 하다가 제가 키가 너무 작으니까 조금 멈칫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해 때문에 눈이 부셔서 “야, 너 키도 너무 크고, 얼굴도 잘 안 보인다!” 그랬더니 제 앞에서 바로 무릎을 꿇고 저를 이렇게 끌어안으면서 인사를 하는 거예요.


순간 제가 얼굴이 빨개졌죠. 아니 제가 그 정도로 작지는 않은데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싶기도 했고. 거기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좀 창피했던 거예요. 그게 제 전남편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한테 별 관심이 없었어요. 일단 그렇게 많은 서양애들과 교류도 처음인 데다 저는 영어를 못하고 걔네는 중국어를 잘 못해서 말이 잘 안 통했거든요. 어학당에 있었는데 왜 서양애들이 어색하냐면 어학당에서는요, 중국어 고급반으로 올라갈수록 서양애들 비중이 확 줄어들고, 아시아나 화교 애들이 주를 이룹니다.


저도 고급반이었기 때문에 반 친구들이 거의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화교들이 주를 이뤘어요. 그리고 동양 애들은 스펙을 쌓으러 오기 때문에 시험 공부해서 자격증 따가고 막 그러지만, 서양 애들은 중국에 거의 휴양지 오듯이 놀러 와서 즐기고 가거든요. 그래서 그냥 노는 물이 다릅니다. 건물도 다르고.








또 이 사람이 여러모로 좀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그때까지 제가 마음에 두고 있던 다른 친구가 있기도 했고요. 네덜란드에서 온 금발머리에 아주 모델처럼 잘생긴 청년이었는데, 학교의 모든 동양 여자애들이 다 좋아하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그 많은 여자애들 중의 하나였고.


그리고 저는 좀 동글동글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해요. 베이비 페이스. 제 전남편은 그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랑 비슷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호감도가 떨어졌고. 그리고 대부분 중국어를 잘 못하는 유럽이나 영미권 애들은 영어를 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중국어를 거의 못하면서도 영어를 안 쓰고 굳이 중국어로만 대화를 하더라고요. 그러니 대화가 잘 될 리도 없고.


말이 안 통하니까 못 알아들으면 웃기만 주야장천 웃는데 입은 또 얼마나 큰지 웃으면 입 밖에 안 보이는 거예요. 웃으면 눈부터 입꼬리까지 양쪽 볼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게 입도 너무 크고, 표정도 너무 크고 그래서 좀, 모자라는 친구인가 보다 했죠.


아무튼 그날 이후로 저한테 밥 먹자, 중국어 가르쳐 달라, 같이 춤추러 가자 하면서 적극적으로 연락이 왔는데 저는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좀 시큰둥했어요. 그리고 같이 하자고 하는 게 다 제가 싫어하는 것들이었어요.


춤을 추러 가자는데 저는 춤도 싫어하고, 또 한국사람인 저한테 중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도 너무 속보이잖아요. 그래서 ‘내가 중국 사람도 아닌데 왜 나한테 중국어를 배우냐, 널린 게 중국여잔데 원어민한테 배워라’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가 영어를 가르쳐주겠대요.


그때 제가 캐나다 워홀 비자를 받아놓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가 그때까지 영어를 쓴 적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얘가 영어를 할 줄 아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영어를 가르쳐 준다는 말에 반응을 하니까 그때부터 저한테 영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엄청 유창하더라고요.


그리고 애가 영어로 말을 하니까 똑똑한 거예요. 중국어로 대화할 때는 나사 빠진 놈처럼 실실 웃으면서 말도 더듬더듬 밥 먹자, 너 어디서 왔냐, 너 예쁘다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됐는데, 영어를 쓰니까 눈빛이 달라지면서 정치랑 경제에 관한 얘기도 야무지게 하고요. 왜냐하면 전공이 경제 쪽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너무나 근면 성실하게 살아온 이력 하며, 무엇보다 자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굉장히 뚜렷한 거예요. 건실한 청년? 그래서 ‘아, 얘가 사실 머리에 든 게 있는 애였구나! 그런데 중국어를 배우려고 그렇게 열심히 중국어를 쓴 거구나!’ 하는 걸 거기서 알게 됐죠.


다른 유럽애들은 영어 쓰면서 설렁설렁 놀다 가는데 얘는 정말 저한테 중국어가 배우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 사람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정말 젠틀했어요. 유학생들 동서양 할 거 없이 참 잘 놉니다. 동양 여자들은 남의 눈치 봐가며 몰래 놀고, 동양 남자들은 대 놓고 놀아요. 저는 뭐 그런데 낄 외모의 수준이 못 됐기 때문에 식도락이나 즐기는 건전한 인니 애들하고 먹으러 다니고, 지역 축제 찾아다니고, 어학시험 공부하고, 시험 끝나면 기차여행 패키지 다니고 이런 거 했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랑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서양애들이 어떻게 노는지를 처음 보기 시작한 거예요. 물론 얌전한 애들이 대부분이지만, 중국에 작심하고 놀러 온 서양 남자애들은 정말 미친놈처럼 놉니다. 어학당은 그냥 비자용으로 끼고 온 거고, 실제로는 말 그대로 섹스관광. 소문도 많고, 지들이 떠벌리고 다니는 것도 많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안 그래도 생긴 것도 너무 다른데 하고 다니는 짓거리도 너무 쇼킹하니까 서양애들은 그냥 노는 물이 다르구나 했거든요. 온 학교 애들이 이 친구가 저를 쫓아다니는 걸 다 알 정도로 눈에서는 그렇게 꿀이 떨어지면서도 단 한 번도 저를 터치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허락한 적이 없으니까.


게다가 그 당시에 이 친구를 쫓아다니는 러시아 여자애가 하나 있었어요. 정말 바비인형같이 생겨가지고 어학당 안의 온 동양 남자들이 다 그 여자애랑 어떻게 한번 해보고 싶어서 유명한 그런 애였는데, 그 예쁘다고 소문난 바비인형이 얘를 쫓아다니는 거죠.


이 친구랑 다니다가 그 바비인형을 만나면 그 계집애가 저는 딱 무시하고 얘 하고만 볼뽀뽀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내버려 두면 지들끼리 알아서 눈 맞겠구나 하고 내버려 뒀는데, 하루는 얘랑 저랑 저녁을 먹는데 또 그 러시아 애한테 전화가 오는 거예요. 얘가 안 받으니까 계속 전화가 오는데 결국 제 앞에서 전화를 끄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받아?” 그랬더니 보나 마나 파티 오라는 소리라고 싫다는 거예요. 그런데 원래 모든 유학생들이 밤마다 파티를 가거든요. 그래서 아니 온 학교 남자애들이 걔랑 잘해보려고 난린데 너는 왜 안 만나냐고 했더니 걔 미성년자라면서 펄쩍 뛰는 거예요. 열일곱이래요. 감방 갈 일 있냐고.


그러면서 걔 미친년이라는 거예요. 저번에 파티 끝나고 같이 택시를 탔는데 자기 가슴이 크다면서 만져보라고 이 친구 손을 가져다가 자기 가슴에 올렸대요. 그래서 미친년이라고, 너무 소름 끼친다고 그러는 거예요. 정말 진심으로 혐오하는 그 표정.


그 시기에 다른 한국인 오빠들은 모이기만 하면 막 서양애들 이쁘다고, 탱탱하다고 다른 애들은 못 알아들으니까 한국어로 별소리를 다 지껄이고 그랬었는데, 그리고 뭐 어린 여자 좋아하잖아요. 한국에서는. 근데 몇 살 차이도 안 나면서 미성년자라고 칼같이 선 긋는 게 굉장히 좀 신선했고.


또 동양이나 중동에서 온 애들은 걔 이쁘다고, 한번 만나고 싶어서 걔한테 간쓸개 다 빼주고 그랬거든요. 정말 학교에서 유명한 애였어요. 정작 걔는 그런 동양계 남자들은 그냥 부려먹기만 하고 놀기는 이탈리아나 독일, 스웨덴 이런 쪽에서 온 잘생긴 남자애들하고만 놀러 다녔고.


그런데 또 유럽 남자애들은 그 여자애를 굉장히 조심했죠. 러시아 여자들은 콘돔에 구멍내서 유럽영주권 따려고 한다고. 그래서 그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꼴을 저는 좀 빠져서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신기하고 재미있는 와중에, 저렇게 예쁜 애를 보고도 미성년자라고 딱 선 긋고 또 가슴 만져봤다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 하는 짓거리가 또라이라고 하는 거 보고 와, 얘 개념 똑바로 박혔구나 싶어라고요. 걔가 정말 이뻤단 말이에요. 나중에 중국에서 모델로 데뷔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냥 이 사람 인성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어린데도 사리분별이 확실하고 명확한 성격도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점점 사람 대 사람으로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알고 지낸 지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저녁에 있었던 일이에요. 우리 반 애들 한 스무 명이 그날 단체로 클럽에서 놀자고 해가지고 다 같이 당구치고 노는 자리에 제 전남편이 저를 보려고 거기에 따라왔거든요. 그런데 그날 어떤 무슬림 남자애 하나가 저를 따로 불러내서 저한테 해코지를 합니다.


그전 학기에 저랑 좀 친하게 지내면서 요즘 말로 하면 썸을 타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저한테 제가 외국여자고 무슬림이 아니라서 만날 수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정리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제가 그 근래 들어서 제 전남편, 이 친구랑 급격히 친해져서 자주 붙어 다니니까 질투심에 눈이 돈 거죠.


지금이야 독일살이 10년 차라 이슬람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때까지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었고, 두려움도 별로 없었습니다. 제 룸메이트였던 인니 친구가 그전부터도 무슬림 남자들이 잘해줘도 조심하라고 말을 해주기는 했었지만, 저는 그때까지 타문화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문화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특히 911 테러가 끝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미디어에서 비치는 이슬람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이 비일비재했었거든요. 이슬람에 대해서 제가 다 아는 것도 아닌데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지레 겁먹고 한 인간을 배척하고 싶지 않았고, 어쨌거나 제가 있는 곳은 중국, 그것도 또 인터내셔널 스쿨이잖아요.


또 그 무슬림 애가 항상 다른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내 일처럼 나서서 돕는 친구였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평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지, 다 똑같지!’라고 안일하게  생각을 했던 건데, 그,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 해코지 사건을 계기로 문화가 다르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배웁니다.


그날 저는 충격을 받고 친구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택시를 타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집 문을 걸어 잠그고 다음날 저녁까지 방 안에 있었어요. 무서워서 밖을 못 나가겠는 거예요. 핸드폰이 망가져서 어디 연락할 데도 없고.


그런데 밤이 되니까 너무 배가 고픈 겁니다. 하루를 쫄딱 굶었잖아요. 그때서야 이제 제 전남편,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 저 때문에 남의 반 파티에 쫓아왔다가 제가 말도 없이 갑자기 사라졌으니까 이 친구 입장에서는 바람을 맞아도 대차게 맞은 거 아니겠습니까?


아차 싶더라고요. 그동안 저한테 참 잘해줬는데, 제가 아무리 이 친구랑 깊은 사이가 아니더라도 오해는 좀 풀어주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무서운 마음도 컸습니다. 또다시 그 무슬림 남자애한테 해코지를 당하면 어쩌나 하는.


그래서 망가진 핸드폰을 어찌어찌 다시 켜서 연락을 했죠. 그게 그때까지 만남 중에 제가 처음으로 제 전남편한테 먼저 연락을 한 겁니다. 첫 번째 전화는 안 받더니 두 번째에 받아서 뾰로통하게 그러더라고요. 왜 전화했냐고. 앞으로 안 할 줄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중요한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만나지 않겠냐고 했어요. 그런데 사정이 있으니 먹을 걸 좀 사가지고 우리 집으로 와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목소리가 조금 누그러져서 알겠대요.


저는 안 온다고 하면 오해를 풀고 자시고 할 거 없이 더 이상 말을 안 하려고 했거든요. 그때까지 저는 이 사람에게 마음을 연 게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제 사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상처받은 목소리를 하고도 온다는 것을 보고, ‘아, 얘가 나를 꽤 많이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꼈죠.


자, 그다음 이야기는 국제연애 하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도 영상이 즐거우셨기를 바라고, 구독과 좋아요는 세상 모든 한부모 가정을 향한 자유입니다!

그럼 다음 영상에서 봬요, 안녕!



https://youtube.com/watch?v=tKtRVDQ0tVQ&si=OIR5K1LKx-t6-3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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