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브런치에서 연재했던 '프랑스 성당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 글에 흥미를 가지고 바라봐 준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출판사 사장님과 깊은 대화를 나눈 후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책 제목은 '아무도 안 알려주는 프랑스 성당 이야기'이지만 으레 그렇듯, 제목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간은 늦여름이나 늦어도 초가을엔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프랑스에서 오랜 시간 살면서 직접 보고 수집한 이야기를 썼고, 직접 찍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축, 종교적인 내용보다는 성당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의외로 알고 있었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이름을 걸고 내는 첫 책입니다. 오래전부터 책을 내고 싶었고 그래서 오랜 시간 끄적였던 원고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네요.
요즘 출판 시장이 너무 안 좋고, 특히 올해 2024년은 더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을 보고 책을 낼 수 있게 해 주신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죠. 또 이 글을 읽어주신 브런치 독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기존에 썼던 글은 중 몇 개는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이 출간되는 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