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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 평생 월급 받기

연금격차로 발생하는 노후의 두 얼굴

by 직장인조커

은퇴해도 일해야 하는 노인들


한때, 공무원은 ‘가장 안정적인 직업’의 상징이었다. 공무원 고시 열풍이 불던 시절, 청년들은 대기업과 금융권을 뒤로하고 7·9급 공무원의 길을 선택하곤 했다. 그 선택의 배경에는 ‘안정된 월급’만이 아니라, 노후까지 보장되는 ‘공무원 연금’이라는 든든한 약속이 자리 잡고 있었다. 물론 지금은 여러 차례의 개정으로 연금 수령액이 줄었지만, 30~40년 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해 이제 연금을 받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음을 실감한다. 특히 부부가 함께 공직 생활을 해 연금을 나란히 수령하는 경우, 그들의 노후는 웬만한 중소기업의 급여 수준을 능가한다. 젊었을 때부터 탄탄하게 연금을 준비한 덕분이다. 경제적 여유가 주는 평온함과, 오랜 공직 생활의 자부심이 함께 묻어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무관하다. 공무원 연금이라는 제도적 혜택은 극소수의 선택받은 이들의 것이며, 우리 대다수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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