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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매한 유경씨 Jan 14. 2024

A house is not a home

<의식의 흐름대로 씀 주의>


오늘 주제 '집'을 떠올렸을 때, 가장 생각이 난 건 미드 Glee의 수록곡인 'one less bell to answer/a house is not a home'이었다.

House와 Home. 모두 '집'이라는 뜻이 있지만 그 속에 있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 간다고 할 때, 'I'm going HOME'이라고 한다. 'I'm going to my house'라는 표현도 종종 쓰지만 보통 'Home'을 많이 사용한다.

집에 간다고 했을 때 단순히 건축물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넘어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혹은 내게 아늑함을 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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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파워볼 같은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라는 걸 상상해본다.

그 중에 하나가 판자촌에 사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집을 짓는 것이다.

개의 10층짜리 아파트, 그 옆엔 병원, 커뮤니티 센터, 식당 등을 짓고 한 가정당 하나씩 집을 드린다.

병원에는 기본적인 의료검진과 기본진료, 그리고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재활시설을 지을 거다.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여러 활동을 위한 모임을 만든다. 장애인 아이들에겐 베이킹을 가르치고 경제활동을 원하시는 어르신들은 그에 맞춰 일을 시켜드리는 등.

식당에선 영양가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다.

넓은 잔디밭도 있었으면 좋겠다.

공간이 더 있다면, 유기된 동물들도 모아서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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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home이 될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은데.

흐흐. 주님이 허락하실지.




https://youtu.be/8SIxoFMhrGA?si=hpifa6yUDJewb6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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