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학년에게 배운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법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가 눈치채지 못한 내안의 경험이 가진 힘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입니다.
하지만 내면의 강인함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죠!!
"나 꽤 괜찮은 사람인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 하며 내면에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멘토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잘하는게 없는 것 같은 내가 꽤나 잘하는 게 많은 사람으로 탈바꿈되는 경험디자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의 공유가 한사람에게는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시간이되었다면, 글을 읽어 경험을 공유받는 사람에게는 과거의 나를 둘러보고 가능성을 찾는 밑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비대면 멘토링을 통해 정말 놀라움의 연속.. 엄청난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배울점이 있다는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준4학년 친구와의 멘토링 시간을 한조각 공유하고자합니다.
윤서는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을 잘 이야기 하는 친구였습니다.
인생2막을 사는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윤서의 모습과 이야기는 너무 멋졌죠!!
멘토링을 통해 '살찐 게으름뱅이'에서 '살찐 성실한 사람'으로 스스로에 대한 소개내용이 바뀐 자라는 경험을 한 우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실제 초등학생 4학년 친구와의 멘토링내용에서 찾은 보물같은 이야기입니다.]
마술과 자전거묘기를 잘하는 윤서의 말 속에서 찾은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방법>
'좋아하는 로봇은 3일이면 실증이 남니다' 근데 마술을 비싸기도하고 잘하고 싶기도 해서 뭔가 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술을 시작한후 '한달' 이라는 시간을 두고 친척들을 모두 초대했습니다. 한달뒤 집에 방문할 친척들에게 멋진 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연습했죠.
첫 공연을 마친 순간 '와아~' 감탄하는 친척들의 모습에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성인자전거로 묘기를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휘청휘청 패달을 밟을 수 없었고 6번이나 넘어졌지만, 어느순간 3초 정도 중심이 잡아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재미있어지고 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자전거를 잘타기 위해 정선에서 이동할때 가급적이면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계속 행동하다가 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전거 묘기를 하다가 죽은 사람을 tv에서 보게 되어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묘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죠~문득 잔디밭에서 묘기를 하면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전하게 하지만 다양한 묘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제는 두손을 놓고도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마술을 하다가 실수를 너무 많이하게 되어 기분이 좋지 않은날이 있었습니다.
실수를 하고 의기소침한 저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마술도구들을 하나하나 모두 연습했습니다. 잘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쓰러져도 일어나면되지!
(윤서는 몰랐겠지만, 우리 쓰러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바로 회복탄력성이 윤서안에 있더라고요~저한테도 말해주고 싶은 명언이었어요 "쓰러져도 일어나면 된다")
윤서가 말하더군요. 공부는 싫은데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한다고..
스스로는 자유롭게 하고싶은것을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힘들때 하는 잔소리때문에 공부가 더 싫어진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마술은 왜 좋았는지.. 엄마가 "너무 힘들면 안해도 된다"고 했던 말이
'너 어처피 못할걸'로 들려 오기가 생겼다고합니다.
멘토링을 하며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던중 윤서가 놀라운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유도하는 선택이 너무 많은데
자기가 생각했을때 자전거, 마술, 창업, 운전 등 모든 것을 하는 순간순간이 공부인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진 않지만, 스스로 의견을 주장해서 얻어낸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했죠. 도마뱀을 키우고 싶어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던 어머니에게 도마뱀 키우는 법을 공부했다고 알려주며 설득해 냈죠. 마술, 자전거도 마찬가지 먼저 공부하고 설득하고 성취해 냈더군요, 초등학교 4학년이 벌써 모든것을 할 수는 없지만,
하고싶은것을 얻는 방법으로 "공부"라는 전략을 새웠다니 놀라웠습니다~!!
윤서와의 만남이 주는 인사이트가 너무 커서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이 끝나고 윤서가 놀라워하더군요!
이미 윤서안에 있었던 이야기 이고 함께 이야기 하며 정리해 주었을 뿐인데
자신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이죠~!!
세상에 모든이가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
오늘 멘토링을 통해 저는 윤서에게 스스로는 몰랐지만 이미 가지고 있었던 능력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윤서는 저에게 삶을 살아가면서 가져야하는 태도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었던 시간이 저에겐 참 의미있어 긴 이야기 공유드립니다 :)
작가의 한마디
내가 그냥 지나쳤던 나의 경험 속에 보석같은 가능성이 숨어있을 수 있어요!
어떤 경험의 조각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까 어른이된 우리의 경험도 한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잠재력을 발견해주는 어른이 되어주는것,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주는 것이 바로 교육을 하고 있는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의 작은어린이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어떤 경험을 했었는지 내 안에 보석같은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도록 '나만의 해석' 한스푼을 더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