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경험디자이너 나음
Oct 12. 2024
세상은 두 가지 에너지를 포용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가끔은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쉬워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우리가 대화할 때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말에 무수하게 생략된 상황, 감정, 경험, 나만의 논리 때문이다.
당연히 알 것이다라고 정의한 무수한 개념과 행동들을
누군가는 당연히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회사에서 상사의 지시가 이해되지 않음
전문가들의 어려운 전문용어가 이해되지 않음
'도대체 왜 그런 거야? 당최 이해할 수 없네?'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에는 내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오류가 존재한다.
당연한 것은 없다는 걸 알고
상대의 입장에서 쉽게 이야기해 주고 설명해 주는 것이
강사에게 교육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참여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모두가 동의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모두가 동의하고 공감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절대적, 당연함, 바람직성은 강사인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오류를 품고 있다. 학습자에게 좋은 만족도를 얻고 싶고, 사랑받고 찾음 받는 강사가 되고 싶어 좋은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볼 것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럴듯한 이야기의 겉모습만을 표현하고 있다면, 그 강의는 학습자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되어 오히려 외면받게 된다.
사랑받고 싶었지만,
학습자들에게 이 시간 나는 왜 이 강의를 듣는가? 에 대한 의문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해 땀나는 현장을 경험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힘을 빡주고
에너지를 교류를 잊은 채 일방적인 에너지 주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에게 마음을 이끌어 내고 싶다면,
때로는 그들이 처한 현실을 직면하고 관찰하여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를 업으로 하는 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은 두 가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좋음과 나쁨 그 두 가지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진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내가 꼭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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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라고 말해주세요!
부족해도 괜찮은, 앞으로 더 나아질 <나음>의 여정이 나를 사랑하는 Skill을 Plus 하며 글을 읽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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