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은유
삶의 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린 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오랜만에 먹은 어머니의 된장찌개 맛은 너무나 그리웠던 익숙한 맛인데, 어쩐지 다가오는 의미가 더 클때가 있다.
한데 어우러진 재료들의 조화가 아니라, 자식을 생각하며 재료를 고르고, 다듬었을 어머니의 고민과 건강해라는 어머니의 바람이 느껴질 때였던 거 같다.
전반적으로 조화롭다 생각했던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전체가 아니라 깊이 들여다 볼 때, 나는 사회 속에 나와 너, 우리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