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ane (2026)》넷플릭스 영화 후기
백화점에서 일하는 세 사람. 서로에게 그저 낯선 타인이었던 외로운 이들. 점차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을 알아나간다.
박민규 장편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멜로 영화는 반짝반짝하고 내세울 게 있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파반느》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다. 이종필 감독은 홍콩에 돈 벌러 온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 〈첨밀밀〉과 이발소에서 함께 일하며 사랑을 싹틔우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같은 로맨스 영화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파반느》는 만화적인 과장과 유희, 양식화된 미장센이 어딘가 현실과 유리된 것처럼 보인다. 원작과 달리 이경록 (문상민), 김미정 (고아성), 박요한 (변요한)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며, 백화점 지하 공간이라는 서울의 후미진 곳에서 벌어지는 투박한 러브스토리는 매우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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