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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예은 Feb 05. 2023

[주요 글로벌 경제 일정] 2/6~2/10

美 증시 주요 일정 

체크 포인트 #1. 지난주 美 증시 요약 

지난주에는 FOMC가 있었죠.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고,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디스 인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여러 번 언급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물가 하락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과 금리 인상을 추후 두어 번(Couple of times) 나서겠다는 건 결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하지만 현지 시각 3일 금요일이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다시 시장에는 긴장감이 내려앉았는데요. 1월 비농업 고용은 51만 7천 명 증가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가 18만 7천 명이었는데... 이를 크게 웃돈 거죠. 여기에 실업률은 3.4%로 집계되며 196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노동 시장이 강하다는 건 연준이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잡힐 조짐이 안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결국 임금 상승세와 관련이 있고, 노동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건 임금 상승을 의미하니까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안 잡힌다면 연준은 긴축의 고삐를 쉽게 풀 수 없겠죠....


체크 포인트 #2. 이번 주 주요 일정 및 지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에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이 여럿 예정되어 있는데요. 연준 인사들이 노동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향후 금리 인상 경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은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준이 3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고 5월에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노동 시장이 생각보다 더 뜨겁다 보니 5월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기업 실적 발표는 계속됩니다. 

출처 : 연합 인포맥스 

체크 포인트 #3. 실적 발표 주요 기업 

출처: Earnings Whispers 

이번주 주요 글로벌 경제 일정 

1) 영국 : 현지 시각 10일 영국의 4분기 GDP가 발표됩니다. 유럽은 작년에 에너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영국은 하지만 상황이 좀 다릅니다. 지난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3% 감소였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하게 위축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음... 브렉시트로 영국 경기 상황이 생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IMF는 올해 영국이 G7국가 중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고요. 전쟁 중인 러시아보다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렇다 보니 '브레그레트(brexit+regret)' 즉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2) 호주 : 현지 시각 6일 호주는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은 아마 이번 주 연준, 영국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언제쯤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3) 한국 : 한국도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죠. 이번 주에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LG, 카카오 등 여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출처 : 와이즈 리포트

그리고 현지 시각 8일에는 12월 경상수지가 공개됩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11월 반도체 등 수출이 급감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적자를 기록했을지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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