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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욱 May 23. 2022

#05. 악어와 악어새: 마케팅 업계의 생태

매체사? 랩사? 인하우스? 대행사? 제작사? 뭐가 이리 많고 복잡해..

마케터 초년생 시절에는 이 업계의 구조를 이해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나는 무슨 마케터지? 퍼포먼스 마케터인가? 디지털 마케터?',

'선배가 랩사에 연락해보라는데 그건 또 뭐야',

'매체는 또 왜 이렇게 많아?'


무슨 일을 하든 늘 큰 구조를 이해하고, 일의 목적을 이해해야 좋은 성과를 보이는 나로서는 이 업계의 구조와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분투했다. 이건 내 나름대로 마케팅 운영 주체들을 정리해 본 기록이다.


마케팅 활동의 큰 주체를 보면 이렇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각 주체별로 하는 일이 다르기에 이렇게 정리하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광고주 (인하우스): 광고의 집행 주체. 광고주는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집행한다. (광고하려는 매체에 따라 광고 집행 수수료를 에이전시에 직접 지불하기도 한다. 국내 매체 광고는 대부분 에이전시에 집행 수수료를 주지 않는다.) 광고주 브랜드 소속의 마케팅팀이나 마케터를 인하우스 마케터라고 부른다. 이들은 넓은 의미에서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기획/운영한다.


* 광고대행사 (에이전시): 규모가 너무 커서 여러 캠페인을 동시 운영해야 하는 광고주나 거꾸로 아주 작은 영세 사업장의 경우, 광고주가 직접 마케팅을 운영하기에 무리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광고주는 예산, KPI, 기간 등을 조율하여 에이전시에 광고 대행 운영을 위탁한다.


* 매체사: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지면을 가진 곳이 매체사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Naver, Kakao, Google, Facebook, Instagram 등이 있다.


* 제작사: 기획된 광고 소재를 제작하는 일을 한다. 경우에 따라, 광고주나 에이전시 내부에 제작팀을 두어 별도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 미디어랩 (a.k.a.랩사): 랩사는 광고 지면을 추천/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일부 매체의 경우, 공식 대행사들만 광고 게재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권한이 있는 랩사를 통해 광고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옳지 않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모자라는 부분이 많아 알려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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