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피 크림 도넛
우리나라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고 수험증을 가져오면 식당이나 상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접종 확인 카드를 가져오면 도너츠를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그것도 2021년 연말까지 날마다 말이죠!
현재 미국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승인된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41%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하는 등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우선 백신 접종 대상자인 의료 종사자들의 접종률도 52%에 불과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부정적인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이용하는 크리스피 도넛의 무료이벤트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반대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통계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고,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와같은 이벤트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 전역의 백신 접종 센터에 도넛을 무료로 전달하여 보건의료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예정이고, 자사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받을경우 4시간의 유급 휴가까지 주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의 재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박수받아야 할 행보이다. 아니다. 비만율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일 뿐이다. 등 여러 의견들과 함께 다른 기업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