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해몽
어제 밤 꿈을 꾸었다.
폭이 넓은 강에서 수영을 하는 꿈이었다.
엄마랑 같이 수영을 한 것 같다.
물 색은 x색에 가까운 ,, 흙탕물이었는데
얕은 강가에서 입수를 하고,
강의 반대쪽으로 헤엄쳐 갈 수록 수심이 점-점 깊어지는게 느껴졌다.
어느순간,
물 깊이는 내 키의 몇배를 훌쩍 넘는걸 직감으로 알게되었다.
어찌나 무섭던지.
현실에서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 꿈 속에서도 어설픈 개헤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뿌옇지만 바닥이 가늠조차 되지 않는 강물에 공포가 밀려왔다. (지금도 찔끔..할것 같은)
그런데 깊은 물에 들어가니 동시에,
커다락 부력이 내 몸을 받쳐주는 편안함을 느꼈다.
물이 깊어질수록, 물이 받쳐주는 부력으로 나는 좀 더 편하게 뜰 수 있었다.
물이 깊은건 무섭지만,
물이 깊어야 잘 뜨네?? (개꿀) 이라고 생각하다가 알람에 꿈에서 깼다. (8:50 am)
눈을 뜨자마자 나는 꿈에서 본 물이 은 고난과 고통의 표시임을 직감했다.
고난이 클 수록, 고통이 깊을 수록
은혜의 부력이 커진다는 영감을 받았다.
행복한 삶이란 고난이 없고 고통이 없는.. 평탄 무난한 삶이라 생각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얕은 물가에서 발목만 첨벙 대길 바랬었는데.
이제는 용감하고 대담하게, 깊고 넓은 곳으로 수영해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꿈에서 한번 그 맛을 봤으니까.~ 할 수 있어!
무섭지만, 동시에 평안하고 안전한 그 느낌..평안함
yuxi,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함이 증명된다.
어푸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