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by 루파고

난 실패를 거듭한 사람이다.

다행히 주변엔 성공이란 단어를 써도 될 만한 사람들이 많다.

성공이란 게 게이지가 있는 게 아니라 선을 그을 수 없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이름깨나 떨치는 정도라면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언제나 즐겁다.

노력해서 벌어본 적 없는 사람들은 '노력'이 뭔지 잘 모른다.

'노력'엔 근면, 성실 같은 덕목은 그저 기본요소일 뿐이다.

'창의'에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몽상'이 된다.

실패도 경험이라 포기하지 않으면 그게 다 밑거름이 된다.

인정하긴 싫지만 실패는 끝이 없더라.

크던 작던 실패는 삶이 지속되는 한 이어질 거라고 본다.

그런데 '실패'의 가치엔 '책임'이 크게 작용한다.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에겐 실패가 약이 되겠지만, 책임을 모르는 사람의 실패는 나락이다.


프로는 책임을 진다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 프로다.

프로는 결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세상에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책임!

그것이야말로 삶의 지표다.


이전 23화모르는 건 그냥 모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