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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레 가게가 알려주는 위기를 활용하는 법

위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일본 오사카에 한 카레 가게가 있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판매도 안되고, 단축 영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수백 인분의 쌀밥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가게 주인은 이미 지어놓은 밥을 버려야 할 위기에 처하자 좌절했다. 이때 가게 주인은 생각을 바꾸고 찬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폐기될 빵을 맥주로 제조한 싱가포르의 기업을 수소문했고, 문을 두드린 끝에 기술을 전수받아 찬밥 업사이클링에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크래프트 맥주를 탄생시켰다.     - <운의 심리학_유민지> 중-





우리는 살면서 위기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하락기와 위기를 겪는다. 인생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사이클을 타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기를 겪어야 한다. 하락기가 있어야 탄성을 받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명리학에서는 <편관>이라는 개념이 있다. 편관의 대표적인 특징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난을 의미한다. 그래서 운에서 편관의 기운이 오는 해가 되면 사람들은 겁을 덜컥 먹는다. 하지만 편관은 항상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찾아온다. 그래서 이 어려움을 온몸으로 맞닥뜨려야 한다. 그래야 좋은 운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갖추어진다. 이걸 어렵다고 회피해 버리면, 다음에 찾아오는 좋은 운도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내 그릇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릇은 깨지고만다. 그리고 이 편관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도 성공유무가 갈라지게 된다. 결국 사주상 주어지는 상황이 같아도 인간의 의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바뀐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위기를 회피하는 능력이 아니다. 위기는 활용하는 것이다. 좋은 것들보단 안 좋은 것들이 사업을 하기엔 좋은 소스들이다. 왜냐하면 남들은 겪어보지 못했던 나만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극복하면 그때는 어마무시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편관은 (그것을 극복했을 때) 강력한 카리스마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위기가 왔을 때 고통을 감내할 생각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대신 위기를 해결했던 방식으로 사업의 다음 아이템을 구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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