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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Mar 24. 2024

스트레스가 체형에 미치는 영향

와~ 이래서 목이 아픈거였어?

트레이너로써 운동을 가르칠 때 가장 어려운게 뭔지 아세요?

그것은 영향력이 미치지 않을 때 입니다.



자 그럼 일단! 스트레스가 어떻게 우리 운동을 방해하는지 바로보죠.

일단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스트레스 = 생존모드 라고 보시면 되요.

생존 모드는 오징어게임?을 때 느낌이라 보면 될것 같네요

생존모드에서는 우리 몸상태가 어떻게 되야 할까요?

죽기 살기니까. 그냥 초긴장 상태 일 수 밖에 없겠죠. 

우리 몸의 반응상태를 빠르게 만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 됩니다.

음 차로 따지면 '스포츠 모드'라고 보면 되겠네요.


자 스포츠모드를 계속하면 어떻게 되죠? 기름이 잘 소모됩니다.

편안하지 않고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 되는 겁니다.

평상시에도 항상 스포츠모드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떨까요?

운전자 본인은 만족할지 몰라도 옆자리 조수석 여자친구분은요?


문제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순간에만 스포츠모드가 발동되는게 아니라 그 순간이 지나도 

스포츠모드가 오래간다는 거에요. 이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 질문드리죠. 스포츠모드 vs 컴포트모드

호흡을 한다고 칠 때 편안하고 깊은 호흡은 어떤 모드에서 나올까요?

네 맞습니다. 당연히 컴포트모드(부교감신경) 입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었다고 해도

부교감신경으로 전환되서 안정된 상태를 느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대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또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 있으면 편안하고 깊은 호흡이 안나옵니다.

편안하고 깊은 호흡이 안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급하고 짧은 호흡인 긴장성 호흡을 하게 됩니다.


호흡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횡격막을 쓰는 호흡과 긴장성 호흡

긴장성 호흡은 횡격막을 쓰는 호흡이 아니라

소흉근, 흉쇄유돌근, 사각근 등 어깨와 목 근처의 근육을 씁니다.

이 근육들이 과활성되면 라운드숄더, 익상견갑, 거북목 등을 야기하죠


그런 적 있지 않나요?

누군가 딥한 빡을 주었을 때... 뒷 목이 뻐근했던 느낌


바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성호흡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 정리하자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포츠모드가 발동 되고

컴포트모드인 부교감신경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긴장성호흡을 하고 이 호흡의 지속으로 인해 

우리 몸의 체형이 라운드숄더, 익상견갑, 거북목 등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운동 할 떄 조차도 너무 과한 힘이 들어가면 

이런 곳에 힘이 들어가 운동을 방해합니다.


자 그래서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에 방해가 되는지 

좀 납득이 가셨나요?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주로 어디서 받으시나요?


아마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인간관계, 위협을 받을 때, 마감시간에 쫓길 때 

등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거 아세요?

스트레스라는 건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요

무슨 말이냐면? 어떤 상황이 반드시 스트레스가 되진 않는다는 겁니다.

누군가는 같은 상황 속에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이 운동을 잘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스트레스에 대한 대항 능력, 즉 정신적 코어가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시몬스침대 처럼,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늘 말씀드리지만 멸치탈출은 단순히 몸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답게 당당한 정신도 함께 가지는 것입니다. 




PS:)

좋은 결과를 내드리기 위해 운동 자세를 잡아드리고 스트레칭을 시키고

식단을 통제해드리지만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라는 놈은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가 운동에 방해가 될 때 안타깝습니다.

저는 성질이 급합니다. 그리고 애살이 많습니다. 

제가 맡은 회원분이 결과가 나지 않는 걸 두고 보질 못합니다.

스트레스라는 놈은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 할 부분을 포기 할 줄을 모릅니다.

사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겁니다. 이 글을 전해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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