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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다 Apr 19. 2020

PPC(검색광고) 개념 및 필수 자격증

퍼포먼스 마케팅 독학하기 기초 편

지난 포스팅(퍼포먼스/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대해서)에서 PPC가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분야라고 간략하게 언급했었다. 그 이유는 일단 첫째, 해외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 마케팅 예산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이고, 둘째, 그 말은 즉슨 항상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채용이 활발하다는 것이고, 셋째, 다른 분야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각종 수치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PPC에서 제대로 여러 용어들을 배워두면 어느 플랫폼에서나 쉽게 응용해서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PPC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을 위해서 기본 개념 및 용어, 자격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1. PPC란?

PPC는 Pay-Per-Click의 약자로,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과금이 되는 광고 형태를 의미한다. 광고 지면에 노출하기 위해 경매(비딩)하는 형식으로 여러 광고주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때 광고비 비딩은 "검색 키워드"에 걸면 된다. 예술품 경매를 예로 들자면, 내가 원하는 작품(키워드)을 소유하기(광고 지면에 노출) 위해 경매가를 제시(키워드에 비딩)하고, 낙찰 가격(CPC, 클릭당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다.


2. 검색 광고 플랫폼 계정 구조

우리가 아는 모든 검색 플랫폼(구글, 네이버, 다음, 빙)들은 검색 광고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 플랫폼 안에서 광고주 혹은 에이전시가 직접 광고를 운영하게 된다. 가장 보편적인 구글 애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명을 진행하려 한다. 기본적인 틀은 아래와 같다.

Manager Account (MCC)

계정(Account)이 너무 많을 경우 그 아래 아기 계정(Child Account)들을 한 곳에 묶어두기 위해 엄마 계정을 만든다. 이 엄마 계정을 MCC라고 부른다.

광고 계정 (Account)

광고를 운영하게 되는 계정이다. 나라별, 플랫폼별(유튜브, 디스플레이, 검색광고, 쇼핑)로 관리가 용이하기 쉽기 위해 보통 여러 계정을 생성한다.

캠페인 (Campaign)

여러 광고 그룹을 카테고리화 하기 위해 생성하는 것을 캠페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내가 패션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 캠페인은 아우터, 상의, 하의, 액세서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애드 그룹 (Ad Group)

애드 그룹은 캠페인보다 더 세부적인 분류이다. 예를 들어 캠페인이 액세서리라면, 그 밑에 귀걸이, 목걸이 등을 애드 그룹으로 생성할 수 있다. 애드 그룹은 계정에서 가장 하위 그룹이고, 이 안에는 우리가 비딩하게 될 "키워드"와, 키워드를 검색했을 시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문구인 "광고"가 담겨있다.


2. 기본 용어 파악

위의 어카운트에 맞는 키워드와 광고를 잘 넣어서 완벽한 계정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고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수치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처음에는 각종 용어들이 생소할 수 있는데, 계정을 운영하다 보면 어떤 수치가 올라가면, 어떤 수치가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되고, 내가 만든 사소한 변화 하나로 수치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광고 최적화를 위한 심도 있는 수치는 나중에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아주 기본 수치들만 파악해보도록 하자.

Impressions (노출): 광고가 사람들에게 몇 번이나 보였는지

Clicks (클릭): 광고를 클릭한 수

CTR (Click Through Rate): 광고 노출 대비 얼마나 많이 클릭했는지 비율 (클릭률=클릭÷노출)

Cost (비용): 총 사용된 광고비

Avg. CPC (Average Cost Per Click): 클릭 하나당 광고비를 얼마나 지불했는지 (CPC=비용÷클릭)

Conversion (전환): 구매, 회원가입 등 광고의 목표

CVR (Conversion Rate): 클릭 대비 얼마나 많이 전환으로 이어졌는지 비율 (전환율=전환÷클릭)

CPA (Cost Per Acquisition): 전환 당 얼마를 소비했는지 (전환당 단가=비용÷전환)

많은 회사들이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할 때 신입 포지션도 과제나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매트릭 간의 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해서 빈칸 넣기 문제를 종종 내기도 한다. 아래 예시를 한번 풀어보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답은 포스팅 맨 밑에 :)

연습 문제


3. 필수 자격증들

취업 준비로 지친 사람들에게 또 자격증이라니! 정말 잔인한 세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자격증은 그저 이력서에 한 줄을 채우는 그저 그런 자격증이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아래 자격증들이 없으면 취업이 어렵고, 취업이 되더라도 수습 기간 내에 모든 자격증을 합격했을 시에만 수습을 통과시켜준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히 공부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보통 완전 신입이 입사했을 때 수습 통과까지 3개월이 주어지므로, 비슷하게 3개월을 잡고 공부 계획을 짜 보면 좋을 것 같다.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1년이고, 전부다 무료 자격증인 데다 떨어져도 일주일 뒤에 다시 응시할 수 있으니 부담도 없다. 참고로 구글 자격증은 한글도 지원하지만 가능하다면 영어로 공부하길 추천한다. 영어로 공부했을 때 플랫폼이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고, 혹시나 해외취업을 노린다면 영어 공부도 되고 좋다.

Google Skillshop: 구글 플랫폼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이트다. 필요하다면 사이트 하단에서 지원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여기서 따로 공부할 건 없고 바로 아래 자격증 페이지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공부하고 바로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Google Ads Search Certification: 필수 자격증

Google Ads - Measurement Certification: 필수 자격증

Google Analytics Individual Qualification: 필수 자격증

Search Ads 360 Certification Exam: 선택이지만 강력 추천

Google Ads Display Certification: 선택이지만 따놔야 좋다

Google Ads Video Certification: 선택이지만 따놔야 좋다

Google Shopping ads Certification: 선택이지만 따놔야 좋다

Microsoft Advertising Certification: 선택이지만 강력 추천, 구글 애즈 서치 시험이랑 비슷하다.


다음 포스팅에는 구글 애즈 플랫폼을 둘러보고, 캠페인 세팅 연습하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세계는 처음에는 어렵고 딱딱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팔수록 섬세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퍼포먼스 마케팅에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 :)


(연습문제 정답: ① 750, ② 17.2%, ③ 206, ④ 0.18, 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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