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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욱 Sep 23. 2023

이번 학기 수업에 대하여

365일 예술하기 2일차

 우리는 우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이번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수업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흔하디 흔한 대학 수업일지도 모르지만, 제게는 지난 4학기중 가장 좋은 수업들이니까요. 

 먼저 이번학기 유일하게 수강하는 국어국문학과의 수업은 '한국어 문법'입니다. 국문과 전공수업이지만 외국인 유학생이 많이 듣는 수업인데요, 그만큼 난이도가 쉬워 무난하게 듣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문법의 연장선상이라 더욱 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행정학과의 두 전공 수업입니다. '전략적 기획론'과 '미디어정책'인데요. 먼저 전략적 기획론은 조직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수업인데요. 쉽게 생각하여 조직 컨설팅을 한 학기간 팀플로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4학년 전공수업이다보니 이론보다 실습과 레포트 위주로 진행되는데요. 꽤나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디어 정책인데요. 미디어 정책은 언론과 정책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기자 출신 교수님의 식견은 풍부하고 날카로워서 재미있고, 늘 재치가 넘치셔서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아 앞에 설명드린 전략적 기획론과 같은 교수님인데요. 제가 교수님의 팬이라 이번 학기 열린 교수님의 수업 2개를 모두 수강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업에서는 언론의 역할과 역사, 가짜뉴스를 다루셨는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융합전공학부의 두 전공 수업입니다. 문화예술경영 수업인데요. 먼저 '예술기금과 재원조성'은 예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실질적으로 예술을 실현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수업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소수 정예가 듣는 수업이다보니 교수님과 학생 사이에서 의미있는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다음으로는 '예술시장과 온라인플랫폼'인데요. 해당 수업은 예술 플랫폼을 위주로 예술 시장에 대하여 논의합니다. 역시 예술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많아 활발하게 수업이 이루어져 꽤나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양수업인 '그리스도교 사상과 문화'인데요. 채플 수업이지만 가톨릭 교리가 아닌 그리스도교(가톨릭/개신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종교 전반을 훑는 수업이라 가볍게 교양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이여서 부담없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지난 3학기동안 학점을 많이, 높게 받아둔 덕에 이번학기는 듣고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뿌듯합니다. 이번학기 수업이 재미있는만큼 학점도 잘 받아야겠지요? 아마 365일 예술하기의 120일차 주제는 이번 학기의 성적이 될 듯 합니다. 교수님이 재미있고, 수업이 친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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