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을 하다가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간혹 불통인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를 얼른 비상식의 범주에 밀어 넣고 더 이상의 대화를 포기한다.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함이다.
여러 사람들과 마주 앉아 술잔을 부딪히다 보면 눈과 머리가 바삐 굴러갈 때가 있다. 나도, 그들도. 내가 툭 던진 말에 상대가 '예 그럴 수도 있죠~' 애매한 대답을 하며 시선은 허공을 훑는다.
아차, 불현듯 얼굴이 화끈거린다.
내가 바로 그 불통이구나!
그러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