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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뇨끼 Jul 19. 2022

눅눅한 하루를 말려주는 것들


오늘의 날씨와 풍경,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SNS 구경한다.


뜨거운 햇살 아래 보송보송한 털을 가진 강아지가 산책을 한다. 애정을 담뿍 받은 고양이들이 침대에 길게 누워 낮잠을 잔다. 바다 건너 어느집 창문에 걸린 풍경이 짤랑짤랑 흔들리고 노부부가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강을 본다.

 눅눅한 하루를 말려주는 것들.

내가 SNS 지우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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