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음악을 소재로 한 청춘의 꿈을 향한 도전
평소 공부를 하거나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 Jazz음악을 많이 듣는다. 노을이 질 무렵 이른 저녁에 주황색 은은한 조명을 켜고 책상에 앉아 Jazz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영화에서는 재즈음악을 영화 내내 들을 수가 있어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한다. 가슴을 웅장하게 하는 색소폰소리와
리듬감을 주는 드럼, 드럼과 색소폰 사이의 물 흐르듯이 연결해 주는 피아노까지 영화 내내 귀를 호강하게 하는 Jazz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몇 번씩 눈에 눈물이 고였다. 특히나 별거 아닌 문장이지만 주인공 다이가 영화 중간에 "나는 세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가 될 거야"라는 말을 할 때 돌맹이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지면서 눈가에 눈물이 가득 찼다. 주인공 다이처럼 나도 저렇게 죽을 만큼 한 번이라도 열정적으로 살았던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내 내하게 되었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나의 20대 중반 모습과 많이 겹쳐지는 것 같았지만 다이처럼 죽을 만큼 열정적으로 살아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과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가? 였다. 사회초년생 때는 분명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어느새 7년이 지나니 그 감정이 무뎌지고 있었고 그냥 하루하루를 회사를 다니고 버티면서 살았던 것 같다. 한 동안 열정을 잃은 나에게 열정의 불을 지펴줄 영화였고, 방황하는 젊은 청춘 청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 블루 자이언트 영화에 대한 마지막 나의 한 줄평은 "훌륭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