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1. 책 제목 및 저자소개
1. 책 제목 및 저자소개
- 책 제목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지은이 : 강용수
지은이 강용수는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동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 쇼펜하우어의 "삶과 죽음의 번뇌"를 감동 깊게 읽고 영감을 받아 철학의 길로 들어섰다.
2. 이 책을 선정한 이유
- 평소 독서를 할 때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며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고 포스티지로 표시하면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장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책들을 보면 나의 성향과 쌓아온 지식들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종이책으로 사서 읽는 편이다. 주말에 집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나의 책장에 정리되어 있는 책들을 보니 대부분이 자기 계발, 경제 및 재테크, 전공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나 추구하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읽어 온 책들을 보니 자본주의 사회에 물들여져 외적인 물질 만능주의에 편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음식을 먹을 때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를 해야 몸에 탈이 안 나듯이, 지식도 골고루 습득해야 나의 사고방식이 탈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균형적인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해 인생의 철학적인 얘기가 많이 담겨 있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3. 줄거리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철학적인 관점에서 알게 해주는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1장~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흔전에 30대 독자들이 읽어보기에도 좋고, 이제 막 인생의 황금기에 접어드는 40대 중령층이 읽기에도 좋은 조언들과 삶에 지혜가 되는 문장들을 얻을 수 있다.
마흔 전에 삶에 지혜를 주는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
1장 :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2장 :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3장 :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4장 :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5장 : 어디에서 행목을 찾는가
4. 이 책을 통해 얻어가는 문장 또는 문구
p59 - "행복한 인생을 결정짓는 진정한 가치는 고통을 잘 견뎌 내는 인내력에 있다.
p126 - "어릴 때는 혼자 있으면 무섭고 불안했지만 나이가 들면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다. 삶의 무게 중심을 점차 밖에서 안쪽으로 옮겨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더 성찰하여 자기를 더 깊이 알아 가야 한다."
p183 - "고독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인간은 홀로 설 수 있을 때 어른으로 더욱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p207 - "인간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삶을 살 때 자유를 느끼는 것이다."
p214 - 남을 따라서 '같음'을 추구하는 것은 낮은 단계의 욕망이다. '다름을 추구하는 것은 높은 단계의 욕망이다.
5. 느낀 점
평소 고민거리가 있거나,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주로 책에서 답을 많이 얻는 편이다. 책을 사서 읽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 경험을 간접적으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라는 문장이 정말 와닿았다. 인생은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이며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극복할 때 비로소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어쩌면 인생은 행복한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괴로운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2번 정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기준으로 느낀점을 정리해 보았다.
1. 고통을 잘 견뎌내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인생을 살면서 행복한 시간보다 고통을 받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한다. 나 역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 치열한 입시, 치열한 취업, 치열한 재테크 등 내 옆에 사람들과 무한 경쟁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행복한 시간보다 고통을 받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러한 시간이 쌓이면서 번아웃도 오고, 나 스스로를 무한 채찍질을 하면서 케어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좀더 자아성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했을 때 행복한지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고통을 잘 잘 견뎌내는 유연함과 회복탄력성이 생긴다면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행복한 인생을 결정하는 진정한 가치는 고통을 잘 견뎌내는 인내력과 마음가짐에 있으며, 혼자서 고민한 그 시간 들은 더욱더 어른으로써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2. 내가 원하는 가치와 삶의 방식을 정의하고 원하는 데로 살아야 한다.
동물들은 충동과 본능이 지배하면서 무리 짓는 특성이 강하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집단주의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고 누구나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고 그것에 대한 성취감과 행복감이 차이가 난다. 사회가 정해놓은 시스템에 따라 남들의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은 동물들과 같은 낮은 단계의 욕망이며, 인간의 행복감을 떨어 뜨린다.
즉, 사회가 정해놓은 정형화된 길에 따라 사는 것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다. 자기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원하는 방식 데로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가 원하는데로 살아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없는 길을 갔을 때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도 있다"
최근 바쁜 일상에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번아웃이 온 상태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