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변하는 온도는 하루 차이.
시간을 좀 더 주었으면 좋겠다.
조금씩 조금씩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갑자기 오른 기온은 신체를 긴장시킨다.
우리는 매해 겨울을 어떻게 견뎠을까.
외출 후 한참을 웅크리고 앉아 따뜻한 차로 몸을 녹였다. 겨울이 되면 자기 전에 발이 차가워진다. 수면양말을 신고 잘 준비를 해야 하는 신호가 온다.
이렇게 겨울을 맞이하는구나.
올해 겨울도 응원한다. 아무 탈 없이 잘 지나가는 일상을, 매서운 한파 속에서 온기를 갖고 지내게 해달라고 말이다.
겨울의 첫 시작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