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내려놓기
생각에 대한 생각
생각이란 사람의 머릿속으로 하는 모든 행위다
사전적 정의처럼 판단 작용, 기억, 마음, 상상, 의견 등을 생각이라고 한다
이런 의미를 가진 생각을 다른 단어로 바꿔 말한다면 무엇이 가장 적절할까
그리고 생각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우리가 생각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가장 보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뜻은 사전 정의 1번에 해당하지 않을까
1번의 정의처럼 판단 작용의 필요는 고민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고민에 대한 해결을 위해 우리는 가장 많은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들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상황들의 부작용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해결 또한 생각하게 된다
생각 ≒ 고민
생각은 생각을 낳는다
사람은 생각을 하지만 모든 생각이 생산적일 수는 없다
비생산적인 생각을 우리는 ‘잡생각’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잡생각이 많아지면 그 잡생각에 의해 또 다른 고민이 만들어진다
필자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아니 고민이 많다. 그로 인해 잡생각이 늘어난다
잡생각이 많아 또 다른 수많은 고민이 생기고
일어나지 않을 상황까지 상상하고 수많은 상황에 대한 문제 그리고 해결책까지 생각한다
이런 성격을 좋게 표현하면 신중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상황과 그에 맞는 타당한 대응까지 생각한다는 건 오히려 장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피곤한 건 사실이다
생각이 깊은 것과 생각이 많은 것은 다른 의미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이 모두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니지만
생각이 깊은 사람은 모두 생각이 많다
생각이 깊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 이외의 생각을 하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보다 몇 수 더 나아가 생각한다는 뜻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타인보다 머리가 일하는 양이 더 많다
피곤한 것은 당연하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 하루정도 아무런 잡생각 없이 살아본다면
확실히 피곤한 정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모두 생각을 한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도 물론 존재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잡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잡생각을 잠시 접어둘 필요는 있다
하루 정도는 머리가 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스스로 챙겨주자
조금 더 편한 인생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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