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3월 15일(토) 15:00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상영 후 이용철 평론가와 함께 시네토크를 진행합니다.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84
굳이 제 시네토크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파웰 감독 작품을 많이 봐두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7년 서울아트시네마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전으로 압니다.
알아두셔야 할 것은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합법적인 경로로는 파웰 감독의 작품을 온전한 상태로 감상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검은 수선화'를 예로 들어보죠. 국산 OTT인 티빙이나 웨이브 등에 올라온 '검은 수선화'는 화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화면비 자체가 위아래가 잘린 버전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됐던 (지금은 중고로만 구할 수 있는) DVD는 화면비는 멀쩡하지만 화질이 떨어지고, 어찌된 일인지 러닝타임이 정식 러닝타임에 비해 3~4분 정도 짧죠.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수입하는 과정에서 몇몇 장면을 잘라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물론 유튜브에 아주 아름다운 화질로 '검은 수선화'가 올라와 있고요. 혹은 블루레이 직구를 통해 충분히 스콜세지가 보고 감탄했던 그 아름다운 색감을 의도 그대로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파웰 감독의 작품을 극장에서 보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35mm 필름이나 4K 화질로 상영된다고 표기된 작품들은 저도 시간이 되는 한 최대한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실은 파웰 감독 작품 대부분을 극장에서 본 적이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