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vette
소박한 일상적 식사와 화려한 외식 사이의 균형을 이뤄내는 어떤 지점, 그곳에 저의 그릇이 머물렀으면 하고 바랍니다.
식사의 모든 요소에 있어 일상식과 외식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은 제가 진지하게 조리를 대하면서부터 시작된 화두입니다.
자극적인 음식보다 담백한 음식의 균형을 맞추어 내기가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어깨에 힘을 빼고 조리해 "진짜 맛있다!!!" 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경지입니다.
책의 플레이팅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질박하면서 재료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담음새. 아마 이 정도 내공이 느껴지는 식사를 내려면 일상식과 외식, 즉 다이닝의 양 극단까지 자신의 경험을 밀어붙여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다던데...실제로 한 번 먹어봤음 좋겠네요.
항상 좋은 책 추천해주시는 Fabio 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