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정리, 그리고 금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미니멀은 정리이고 또 소비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소비와 연결 지어 내가 갖고 있는 물건,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집에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나에게 맞는 물건들을 선택하고 집안일을 줄여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미니멀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정리’와 ‘절약’ 그리고 ‘취향’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자연스럽게 ‘정리’, ‘절약’, ‘취향’에 관련된 미니멀 책들을 골랐다. 내가 사는 동네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책들을 빌렸는데 읽고 싶던 책들이 다 있어서 너무 좋았다. e-book으로 판매하지 않는 책들은 어쩔 수 없이 책을 서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대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그리고 검색하면서 읽고 싶었던 책들을 빌려서 읽었다.
책의 내용 중에 중복되는 내용,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은 적지 않고 그중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아래 적어보았다. 문구 내용과 내 노트가 같이 적혀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1일 1분 정리법이다. 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많아 제일 먼저 소개한다.
저자는 미니멀이 되는 가장 첫 번째 언급하는 룰로 물건 찾는 시간을 줄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인생의 시간 중 90퍼센트를 물건 찾는데 쓰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의 정리력과 업무 능력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항상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너저분하면 물건을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습관화됩니다. 책상 주변의 상태나 집안의 상태와 업무의 질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상이 항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사람은 업무 속도가 빠르고 배려할 줄 알며 인간관계도 원활합니다. 인풋과 아웃풋은 세트로 움직인다. 정보를 무조건 받아들이려고만 했고 인-아웃의 균형을 잃고 있었지요.”
나는 정리와 청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점점 정리하지 못한 부분을 보면 거슬리는 마음이 생겼다. 나에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도, 업무적으로도 인풋, 정보만 받아들이고 아웃풋, 정리해서 내보거나 결론을 짓지 못한 채 있지는 않았을까 나 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이 책에서 일곱 번째 룰로 ‘정리 선언 카드로 동기 부여하기’를 설명한다. 사람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선언하지 않았을 때보다 몇 배의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주변 정리를 추천한다. 뭔가 계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일단 해 보세요! ‘자신을 바꾼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물건을 두는’ 단 하나의 동작을 바꾸는 것일 뿐이므로 바쁜 사람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최근 내가 읽은 <백만장자 시크릿 - 하브 에커>에서도 첫 번째로 당부한 내용은 역시나 내 마음속으로든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든 선언을 하라고 말한다. 말하는 데로 사람은 변하고 믿게 된다고 한다. 응원을 받고, 후퇴할 수 없게 되고, 결의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정리하지 않았던 마음은?
불안하고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다.
주의가 산만하고 짜증이 난다.
움직이기 싫어진다.
치워야 한다는 마음이 밀려든다.
게을러진다.
10번째 룰, 나답게 살고 싶다면 지갑 정리부터
작게부터 미니멀을 실천한다면, 자신의 지갑부터 정리하라고 한다. “잘 정돈된 날씬한 지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련되고 지적이고 행복한 이미지가 엿보입니다. 돈과 행운을 주든 정돈된 지갑.
정리의 습관화에는 목적의식과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정리의 습관화가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정리’의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매사를 리셋하고 매듯 짓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하나의 단계를 매듭짓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둘째, 주위 환경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습관, 그것을 지탱하는 시스템과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셋째, 보다 자기 다운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 스타일을 찾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삶의 방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리’는 물건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돈’은 물건을 사용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물건들과 마주하고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작업입니다. 주변을 정돈하면 스스로 내일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잘 정리된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일이나 즐거운 정보, 새로운 인간관계를 가져다주는 기회로 날아듭니다. 그 이유는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목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달리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지원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일과 정리는 비슷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추진력과 목표 이미지대로 확실하게 끝마치는 완결력이 요구됩니다.
21번째 룰, 냉장고는 냉장하는 곳이지 저장고가 아니다. 먹을 만큼만 채우고 음식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자.
정리하는 능력은 결국 버리는 능력! 무엇을 갖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그 선택은 결국 하루하루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와우)
매일 치우지 않아도 되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는 것이 정리의 묘미
불필요한 것들을 먼저 치우고 공간을 재정비하는 식으로 정리를 하다 보면 내가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됩니다.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요.
좋아하는 것만 남겨 두는 것, 내 취향을 알게 되는 것. 품위 있는 지출
정리해야 할 4가지 대상
공간 : 쓰지 않는 물건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수납한다.
시간 : 불필요한 시간은 줄이고, 중요한 일의 시간을 늘린다.
관계 :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멀리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한다.
돈 : 쓸데없이 낭비되는 돈을 줄이고, 가치와 목적에 따라 모은다.
4가지 단계
비우기 → 나누기 → 채우기 → 충만하기
비움(deplenish) : 목적에 맞지 않고 나의 가치를 떨어 뜨리는 것들을 비운다.
나눔(share) : 끼리끼리 분류한다. 더 필요한 사람들과 나눈다.
채움(Replenish) : 적재적소에 채워 넣는다. 필요한 물건은 합리적으로 구매한다.
충만(fullness) : 비우고 나누고 새롭게 채워진 나의 공간을 충분히 느낀다. 삶의 충만함을 느낀다.
이 책의 내용은 미소시루 (된장국) 한 그릇으로 영양가 있는 간단한 한 끼에 대해 소개한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야채와 고기를 넣어 된장국을 끓인다. 당근, 호박, 양파, 버섯, 감자, 강낭콩, 등 정말 선택의 폭이 넓고 잘 어울린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지 않았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다양한 반찬, 밥, 국으로 설거지가 많아지는데 간단한 한 끼도 나쁘지 않다는 걸 한번 더 일깨워줬다. 오히려 간단하지만 다양한 야채와 고기를 먹어 뱃속이 편할 수 있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일본 된장을 샀다. 하하
저자는 패션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졌고 해외에서 구매하거나 국내 브랜드에서 구매한 다양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그녀는 미니멀 인테리어에 어디에서도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물건들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난 이 책을 제일 먼저 읽고 싶었다. 사실 우리는 마케팅 광고 혼란 속에서 정말 가치 있고 실용적인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고 찾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항상 가성비 있고 유행타지 않는 브랜드, 물건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미니멀하지만 감각적이고 유행타지 않는 물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해외 브랜드 정보를 참고해 감각적인 눈을 키울 수 있겠다.
25인 미니멀 일본 가정에서 전하는 청소와 정리법. 나는 그중 ‘하는 김에 하는 청소’라는 문구가 맘에 들었다. 마음 잡고 하는 청소가 아닌 10분~20분 간단하게 쓱 자주 하는 청소.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로 웬만한 청소는 다 할 수 있다.
인덕션 눌은 자국 청소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30분 동안 팩 하기
바닥, 벽, 방충망 : 베이킹 소다 스프레이로 뿌리고 걸레로 닦는다.
변기 : 베이킹 소다 + 구연산 발포시켜 때를 불리고 닦는다. 물+구연산 섞은 것으로 변기 홈 팩 바르듯 바른다.
도마나 소도구 : 고리를 이용해 공중에 띄워놓기, 자석 클립을 사용해서 수납
창문 틈 : 멜라민 스펀지 & 면봉 이용해 먼지를 닦는다.
자세한 책에 대한 내용은 링크를 제목마다 걸어두었으니 관심 있는 책이 있으면 참고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