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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종윤 Oct 23. 2020

가장 쉽지만 가장 만족도 높은 인테리어

미니멀리즘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그림을 그리면

차라리 하얀 도화지일 때가 더 나을 법 한 작품이 탄생한다.




#공간도 그렇다.

감각이 없는 사람이 공간을 꾸미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불편한 공간이 탄생한다.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제 안 쓰는 물건은 비우고

물건을 살 땐 정말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고민한다.


인테리어 적 시선으로 볼 땐 너무 좋은 현상이다.


왜냐하면 과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인테리어는 꼭 뭘 더 사거나 바꿔야 하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은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피로한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유행처럼 번진 이후로

더 이상 인테리어는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작업이 아니게 되었다.


미니멀 인테리어의 작업이라고 하면 

그냥 

버리고 비우고 정리하는 것이


인테리어 과정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

.

.

.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인기 있게 잘 팔리는 티셔츠는

유명한 기업가들도 자주 입고

유명 패션모델들도 자주 입었던

아무 무늬도 없는 무지 티이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나름의 멋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특색이 있어야만

꼭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주말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주말

당신의 공간을 빈 공간 가득한 곳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의 말처럼

때로는 더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가치 있을 때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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