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감각이 없는 사람이 공간을 꾸미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불편한 공간이 탄생한다.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제 안 쓰는 물건은 비우고
물건을 살 땐 정말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고민한다.
인테리어 적 시선으로 볼 땐 너무 좋은 현상이다.
왜냐하면 과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인테리어는 꼭 뭘 더 사거나 바꿔야 하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은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피로한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유행처럼 번진 이후로
더 이상 인테리어는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작업이 아니게 되었다.
미니멀 인테리어의 작업이라고 하면
그냥
버리고 비우고 정리하는 것이
인테리어 과정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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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인기 있게 잘 팔리는 티셔츠는
유명한 기업가들도 자주 입고
유명 패션모델들도 자주 입었던
아무 무늬도 없는 무지 티이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나름의 멋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특색이 있어야만
꼭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주말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주말
당신의 공간을 빈 공간 가득한 곳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의 말처럼
때로는 더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가치 있을 때가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