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운이 좋아서 기대 이상의 수익이 생길때가 있다
그럴때면 자주
집안일과 식단관리, 몸관리에 소홀해지고는 하는데
그럴땐 문득문득 "내가 아직 큰 돈을 마주할 그릇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물론 좋다
사랑한다
하지만 그것이 내게 줄 부수적인 작용
부작용 또한 함께 염두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년이면 29
아홉수다
어떤 책에서 아홉수는
그간 숨겨져있던 어두운 면이 발현되는 시기라고 하며
아홉수때는 발현 될 어두운면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푸는지에따라
그 시기가 좋게 혹은 나쁘게 흘러갈 수 도 있다고 한다
좋아보이는 것과 함께 올 다른 무언가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무언가를 어떻게 다룰것인지
고민하고 대비하고 행동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하루하루 살면 살수록
내공과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경험하고 가질 수 있는 것 들이 점점 더 많아짐을 느낀다
그것들과 함께 오는 부작용들은 무엇일까
그 부작용들은 내게 어떤 시련과 미션을 줄까
이 우주에 존재하는
좋은 것들 정말 모두 갖고싶다
하지만 탈이 나면서까지 갖고싶지는 않다
탈이 나지 않으면서 그것들을 갖기 위해서는 난 어떻게 살아야할까
누군가 내게 요즘은 무얼 원하냐고 묻는다면
더 단단한 그릇과 코어 그리고 심력을 원한다고 대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