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연애가 끝났다.
구구절절하게 말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로 끝나버린 연애는, 생각보다 나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원체 잔정이 많은 편이라 사람을 떼어내기 어려워하는
편인데,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라 유난히 힘들다.
미안했다며 꺽꺽거리며 우는 그에게 그 어떠한 말도 해줄 수 없었다. 사실 나도 울고 있었기에.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할까?
답을 단번에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평생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 또한 평생....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모든 게 내 마음을 어렵고 아리게 만든다. 살면 살수록 어려운...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