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작시
고개 숙인 채로,
광명에 눈이 먼 채로는
마주할 수가 없어
칠흑의 어둠에 파묻혀
암흑이 두 눈을 어루만질 때
비로소 저를 드러내는
별 하나, 별 둘
운무(雲霧)도 저 갈 길을 멈춰서
잔월(殘月)조차 제 빛을 숨겨
오로지
일렁이는 별들의 독무(獨舞)만이
어둠을 밝힐 때
힘내어 고개를 들어,
두 눈에 별빛이 한가득 담기게
힘주어 고개를 들어,
오롯이
저 별을 바라볼 수밖에 없게.
걷다가 헤매다가 읽다가 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