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얻기 위하여 하루하루 힘쓰며 살아간다. “30년 후에는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인 지위도 갖추고, 가정도 이루고… 그렇게 되면 나는 행복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먼 미래에 이룰 행복을 바라보며, 지금은 행복을 저당 잡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행복은 30년 후에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래서도 안된다. 지금 행복을 저장 잡히고, 미래에 주어질 행복만을 바라보고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저당 잡히고 살았던 그 세월이 돌려받을 수 없는 나의 인생의 중요한 시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잘 설명해 주는 책이 있다.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고엘료의 책 “연금술사”이다.
파울로 고엘료의 책 연금술사에 보면, 산티아고라는 양치기 청년은 어느 날 놀라운 꿈을 꾼다. 그 꿈의 내용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보물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 보물을 찾기 위하여 양들을 모두 팔고 그 돈을 가지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가려고 계획한다. 산티아고는 살렘 왕이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산티아고에게 "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말을 한다. 산티아고는 이집트를 향하여 가는 길에 양을 판 돈을 사기를 당하여 잃기도 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사막을 지나면서 전쟁을 만나 수많은 역경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는 자신을 돕는 연금술사를 통하여 결국은 사막을 통과하고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산티아고는 보물은 피라미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던 동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보물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그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다. 우리는 행복을 먼 미래로 미루어 두고 지금은 고난과 분투의 삶뿐이라고 생각하고 살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의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 나의 인생에서 보물과 같은 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미래에 주어질 행복을 얻기 위하여 오늘의 행복을 저당 잡히고 살지 말자. 오늘 우리의 마음이 우리에게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자. 오늘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내게 주는 행복을 발견하자.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하자. 감사의 고백을 하는 순간 그들의 눈은 빛나게 될 것이다. 행복은 그렇게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