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함께 일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다
"내가 좋아하는 일의 순간을 찾아 기록하기" 주제로 한 달 동안 업무 로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그날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점을 배웠는지, 그리고 개선할 점은 어떤 부분인지에 대한 간단한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일의 순간'을 찾았을 때는 사진으로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에 기록해 둔 내용을 쭉 읽어보니 새로운 인사이트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번 달에 집중한 부분은 총 세 가지로써 혼자 일하다가 새로운 대리님과 일을 시작한 것,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 다음 달에 예정인 행사 준비를 한 것인데요.
첫 번째로, 혼자서 수행해 오던 업무를 새로운 동료와 함께 시작하면서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고 협력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더라고요. 내가 사용하는 방식이 최선인지, 또한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기존에 내가 해 왔던 일의 방식을 검토하는 일이었는데요. 나의 방식을 우선 설명하면서 함께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지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대리님은 조용하면서도 튼튼한 가치관과 의견을 가진 사람으로 서로 합리적으로 의견을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두 번째는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 것인데요. 이전에는 피하고 피하던 일을 드디어 맞닥뜨리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차피 하게 될 것이었는데, 왜 주저하면서 바로 시작하지 못했나 싶기도 합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긴장을 유발하지만, 동시에 성장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업무 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기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방향을 적어두면서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다음 달에 예정된 큰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기본 업무 시간 외에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 힘들지만 그 행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소통을 기대하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열린 서밋 행사와 고객사 미팅을 직접 참여하면서 싱가포르 회사원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침을 러닝으로 시작하고 모닝 카야토스트를 먹으면서 기분 좋게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일상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자리에서 행복해야 평소의 나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업무적으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치얼업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