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직장생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고, 워라밸은 삶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아가고, 코로나로 인해 재택이나 리모트 근무가 보편화되고 있죠. 이런 변화들이 직장생활의 환경을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바꾸어주고는 있지만, 실제 직장생활의 경험이 과거보다 더 행복해지고 있는지는 다시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과 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하루하루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에 파도를 만듭니다. 빠른 시대 변화를 쫓느라 분주한 조직이라면 매일 마음의 바닥을 보며 퇴근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혼자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외로움과 고립감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비해 분명 일하는 환경은 나아지고 있지만, 그 경험까지 나아지고 있는지는 물음표입니다.
직장인들의 행복 요소 중에는 좋은 팀, 좋은 회사도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곳이 좋은 조직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매일 어떤 마음으로 출근하고, 어떤 경험을 가지고 퇴근하는지 질문해봐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삶이 되고, 그 삶 속에서 자신의 인생이 만들어집니다.
최신 건물과 멋진 인테리어, 충분한 업무 지원이 제공되면 분명 좋은 직장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보이지 않는 갈등과 고민으로 마음이 시들고, 걱정과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갖추어진 것이 없고 부족함이 많은 환경이어도 자신의 성장 경로를 찾고, 몰입하고, 동료애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둘 다 좋은 직장이지만 전자는 주변 사람들이, 후자는 본인이 좋은 직장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후자처럼 자신에게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매일 어떤 경험을 하는지 관찰해봐야 합니다.
직장에서 잠재력과 강점을 발휘하고 더 나은 미래에 다가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곳이 정말 좋은 직장, 바로 긍정조직입니다. 좋은 복지제도나 환경은 긍정조직의 반쪽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고, 서로 긍정 영향력을 주고받는 관계를 통해 다른 반쪽을 채울 수 있습니다. 조직마다 너무 다른 환경과 제도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누구나 직장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의미 있는 목표를 성취하고,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긍정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도 마음 혁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에게도 긍정 리더십 역량이 요구됩니다.
긍정조직으로의 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모델입니다. 긍정조직에는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일에 도전하고 몰입하며 자신의 마음을 챙기고 성장을 지속하는 힘이 있습니다. 리더들은 조직 성과뿐 아니라 구성원의 웰빙도 함께 챙기고, 구성원들의 관계와 소통을 촉진하는 데 애쓰며, 더 넓고 깊게 정보를 바라보고 의사결정하며 조직을 이끌어갑니다.
마지막 12월, 각자의 자리에서 2023년에 더 좋아질 팀과 회사를 구상해보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고민 속에 어떻게 하루하루의 직장생활 경험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나아가 어떻게 긍정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마음을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Chief Happiness Officer
박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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