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우위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

feat. POC 북스터디

나는 스타트업에서 모바일 SW를 개발하는 SW 엔지니어이다. 나의 전직장은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타게팅하여 B2C SW업의 경우, SW엔지니어는 SW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회사는 그 대가로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한다.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동료들과 많이 고민했던 부분중 하나가 "문제 정의"와 "문제 해결"인데 문제 정의는 대부분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한회사 티슈의 POC 북스터디의 첫 번째 책인 "경쟁우위 마케팅 전략"은 스타트업의 구성원들이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시장의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까?"에 마케팅적 시각의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B2C SW 스타트업에서 각광받는 몇 가지 전략이 있었고, 나의 전 직장도 이 전략을 따르고 있었다.

1. 사용자수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장 지배력을 키운 후 Buisness 모델을 붙여 수익을 낸다. (share of time business)

DAU, MAU로 불리는 사용자수를 최대한 확보한 후 광고나 다른 수익모델을 붙이는 전략. 카카오톡, 당근마켓 등이 그 예시이다. 엔데믹 이전 포스트 코로나 시절까지는 이 전략이 유효했는데, 엔데믹 이후에는 투자 시장이 얼어 붙고, 광고에 대한 Privacy 규제가 강화되어 광고시장이 축소되면서 이 전략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2. 공급자와 수요자를 확보하여 매칭하는 방법 (O2O) (share of wallet business)

서비스나 재화의 공급자나 수요자를 확보하여 매칭하는 방법이다. 플랫폼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한 대가로 서비스 가격 중 일부를 수수료로 취한다. 

우리 회사의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는 다음과 같았다.

1. O2O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확보하고 있었다.

2. 커뮤니티와 유틸리티를 통해 지속적인 트래픽이 발생했고,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은편이다.

3. 유저가 생성한 컨텐츠(게시글, 댓글)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객의 유입이 발생했다.

SW 개발에서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

SW개발에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양질의 SW개발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양질의 SW개발팀을 구성하려면 조직문화와 제품 개발 문화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개발 문화 관점

1. 애자일한 제품 개발문화

2. 칸반보드를 통한 투명한 업무 진행상황 공유

3. 기술 온보딩 과정 정리

4. 산출물 공유 방법 정리

조직 문화 관점

1. 적시에 솔직한 피드백을 동료에게 제공한다.

2. 학습과 지식의 통해 모두가 다른 동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한다.

3. 업무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개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스타트업에서는 채용 미스매치로 인한 간접비용과 시간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적절한 인재를 찾아 채용하면 개발 원가가 감소한다.

2. 코드 및 산출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면 개발 원가가 감소한다.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공용 컴포넌트를 사용한다.

3. 적절한 기술의 선택하고 적합한 설계를 사용하면 개발 원가가 감소한다. MVP 단계에서는 SaaS 서비스르 사용하는 기술적 선택을 하고 이후에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다면 개발 원가를 줄일 수 있다.

4. 업무 프로세스를 도메인에 맞게 적절히 설계하면 개발 원가가 절감된다. 개발 공수에서 가장 많은 손실이 발생하는 부분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미스에 의한 재작업 및 재배포이기 때문이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나의 업무를 마케팅 용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