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프랑스어 책 읽으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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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프랑스 문고본 북클럽 le club de livre de poche>을 모집합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그렇게 잘 하지 못했을때부터 프랑스어 원서를 읽는 연습을 했었는데요, 이 습관은 천천히 불어와 프랑스 문화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어주었어요. 프랑스어를 잘 못한다고 원서를 전혀 읽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문장을 전부 이해하려하기보다는 술술 편하게 읽어나가는 연습을 하고, 일단 한 권을 다 읽고 어느정도는 이해했다는 성취감을 얻는 일부터 시작하면 좋아요. 매주 차근차근 재밌게 함께 해석하고 이해하며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원서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질거에요.
이번 3/4월 북클럽 문고본은 shaun bythell의 <le libraire de Wigtown(서점 일기)>입니다. 고전 원서 등에 쓰이는 어법이 아닌 일반 시제로 쓰였고, 일기처럼 짧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쓰여있어 이해하기도 쉬운 책이어서 골랐어요. 물론 재미도 있고요. 세 번째 사진의 문장 정도를 사전과 함께 읽고 유추하실 수 있다면 참여하시는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유추하시기 힘들어도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시고 참가해주셔도 좋습니다. 매주 공유하고 싶은 프랑스어 표현을 체크해두었다가 알려드리고, 각자 궁금했던 부분들을 질문하고 답해드리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에요. 현재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계신 분, 배웠지만 써먹을 기회가 적으신 분, 프랑스어는 거의 모르지만 원서 읽기라는 것 한 번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 모두 편하게 신청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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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매주(3/19, 3/26, 4/2, 4/9) 일요일 저녁 7-10시
*모집기간 : 3월 8일 수요일까지(원서를 주문하고 보내드리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진행방식 : 줌(최대 6명)
*참가비 : 12만 원(원서+배송비 포함)
*신청방법 : jeeheebooks@gmail.com 로 성함(닉네임)과 본인기준 프랑스어 레벨을 편하게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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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소개 : 2010년 여름, 만 18세에 DELF A2만 취득한 후 바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파리 르꼬르동블루에서 요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남부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하며 실생활 불어를 몸에 익혔고요. 프랑스인 남편과 살며 매일 불어로 대화를 하고, 매달 한 권 이상의 프랑스어 책을 읽으며 삽니다. 한국어 책도 평소 많이 읽는 편이며 5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지금은 12년 간의 프랑스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 괴산에서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