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쓰기를 통해 지식으로 남기는 독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 역사, 문학, 정치학 등에 대한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과 공통 교양의 확산에 힘써 왔다. 오랫동안 개인 플랫폼에서 '책읽기 20분'을 진행하였으며, CBS '라디오 인문학'과 KBS제1라디오 '책과 세계' 등 방송에서도 전문 서평가로 활동했다. <책> <책과 세계> <주제> 등의 서평집과 <인문 古典 강의> <역사 古典 강의> <철학 古典 강의> <문학 古典 강의> <숨은 신을 찾아서> <에로스를 찾아서> 등을 썼으며, <결제한 철학 수고> < 철학으로서의 철학자>(공역)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책은 저자의 원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용과 형식을 어떻게 잘 조화롭게 구성하여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궁리하는 편집자의 노고도 반드시 요구되는데, 이것이 잘 집약된 부분이 표지인 것이다. 그런 까닭에 표지를 살펴보는 것은 책 전체의 만듦새를 가늠해 보는 행위라 할 수 있다.(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