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X저작권위원회 안데르센 세계명작 삽화 - 미운 아기오리
안데르센 세계명작 공모전 소식을 읽어 보던 중이었어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찬찬히 움직이던 눈동자가 멈칫하는 순간이 있었죠.
미운 아기오리에서 잠깐 시선을 멈추며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미운 아기오리?! '
사실 요 며칠 전에 아들과도 함께 읽어 보았던 책이었거든요.
책을 함께 보며 아들에게 해주었던 말이 있었어요.
잊지 마.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야
아기오리가 자신이 특별하다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 순간의 장면이 참 인상 깊게 남았어요.
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는데, 바로 이 작품입니다.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연출로 메시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신비로운 느낌의 판타지 분위기까지 말이에요.
그리는 내내 아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너의 가능성은 무한하단다.
너 마음껏 날아오르렴.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그리고 잊지 마.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인 걸"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