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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당고수 N잡러 Mar 16. 2023

영어유치원 졸업과 서울대 입학, 부모 역할?

부모들의 육아 교육 공유, 아마도쇼

사남매 아빠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에 대해서 가장 먼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유치원에 가는 5세일 것 같습니다. 저도 4명의 아이를 보내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영어학원(영어유치원), 놀이학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정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선배 부모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고, 정보 검색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200만 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을 선택하기에는 4남매 아빠로 변호사라 일반 직장인에 비해 다소 수입이 많긴 해도 부담감이 컸습니다. 한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맞벌이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어느 정도 있거나 예상되는 경우라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보낼 겁니다. 직업의 특성상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임직원들을 많이 만나는데 영어권 학교에서 중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나온 분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에서만 교육을 받아서는 쉽지 않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안심되는 건 요즘 들어오는 저 연차 사원들은 워낙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서울시내 대학정도 나오면 웬만한 외국계 회사에서도 의사소통이나 업무에 아무 문제 없이 능력이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한 건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14세 중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학교는 10 세부 터치만 실질적으로 5세부터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하니 짧게는 5년부터 길게는 10년이나 빨리 영어를 시작하니 놀랍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영어 콘텐츠도 접할 기회가 많으니 당연합니다.


최근 국민일보에서 영어유치원과 서울대 입학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https://naver.me/F4tdsGu3

기사를 보면 영어유치원과 서울대 입학자수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정답은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면 있습니다.


그럼 다시 영어유치원으로 가서 제가 4남매 중 어느 하나도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은 혹은 못한 이유는 일단 경제적 문제였습니다. 말은 유치원이나 학원인 영어유치원, 영어놀이학교에 큰 아이가 2-3개월 정도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유치원에 가기 직전인 4세였는데 다니던 어린이집이 이사를 하면서 잠시 다닐 곳이 없었고, 맞벌이였던 저희 부부에게 맡길 곳이 오직 영어놀이학교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몇 달이라 기대반 걱정반 보내면서 혹시 애가 하나였기에 정말 적응 잘하고 대단하게 영어가 는다면 보내야 하나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나일수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제대로 돌보면서 엄마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앉혀놓고 가르치지 않는 이상 집에서 영어유치원과 같은 효과를 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때 조금 무리하더라도 보냈으면 지금보다 나았을까? 9세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7세 동생들과 1년 이상 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없어졌을까?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당연히 후회는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그 뒤로도 둘째, 셋째, 넷째 모두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될까라는 생각이 반, 얼마나 차이가 날까라는 생각이 나머지였습니다.


동네에서 정보맘으로 유명한 분으로부터 들어보면 영어 다니면서 4-5세부터 계속 영어에 노출시킨 아이는 9-10세 되면 정말 영어콘텐츠를 막힘없이 듣고, 성인에게도 어려운 영어책을 술술 읽고, 작문까지 된다고 합니다. 정말 딴 세상 얘기라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지만 거짓말을 하실 분도 아니고, 본인 자녀의 얘기도 일부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렇지만 장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5세부터 7세까지 3년간을 다녀야 하고, 원비만 200만 원에 교재와 간식 비하면 250만 원 정도라 일 년 3000만 원이니까 꼬박 1억 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 것이라 신중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PcQOYMr6jc&t=325s


이런 얘기를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동네 친한 어머님과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찍어봤습니다. 바로 ‘아마도 쇼’ 아빠, 엄마의 길(길도) 육아와 교육 정보를 함께 공유하자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영어유치원 콘텐츠는 2,500명 이상이 봤고, 구독자도 100명에 가깝게 늘었습니다. 그러니 혼자서 고민만 하지 마시고, 내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부모의 정보나 마음도 읽을 수 있는 영상을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98acB5Pr8


우리는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모입니다. 그래서 더 고민되고 걱정도 많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해서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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