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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우 Nov 09. 2023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1. 사고의 변화보다 시스템의 변화가 흐름을 바꾸었다. 집단으로 작동하던 생산 모둠의 집합 시스템이 개인 중심의 플랫폼 사회로 바뀌면서 생각을 수정하기도 전에 힘의 흐름이 바뀌었다.


2. 럭셔리 브랜드는 공급량을 늘려 수익을 늘리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진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판매한다. 그들이 파는 것은 '선망'이다. 똑같은 산업에서 값이 갈수록 오르는 물건과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물건이 있다면 어떤 물건이 사고 싶겠는가? 결국 하이엔드는 개별성과 고유성이 교차되는 지점이다. 기업은 이제 소량을 만들고 단가는 높이고 세계로 가는 것이 옳다.


3. 구성원과의 새로운 관계는 이제 '채용'이 아니라 '영입'이다. '뽑아준다'가 아니라 '모셔온다'라는 태도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 옳다.


4. 나이듦은 건강, 경제력과 소비력, 사회적 관계, 삶에 대한 태도에 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5. 세계의 누구도 하지 않은 고민을 계속하면 적어도 그 누구보다 앞에 선 나를 발견하게 된다. 먼저 많이 고민해봄으로써 내가 맨 앞에 있을 때 비로소,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목표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다. 결국 인정의 정점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으로의 인정에 있다.


6. 핵개인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네트워크'다. 새로운 시대에는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일의 크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협업이 전제가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충분한 활용성이 있는 자기 역량과 기회의 연속성을 보장할 연결성이다.


7. 결국 기존의 권위는 계속 도전받는다. 그 도전이 함의의 가능성을 가질 때 상호 인정에 의해 새로운 권위가 우리 사회에 자리하게 된다. 기존엔 일차원의 줄서기였다면, 이제는 삼차원의 방사형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새로이 정의하게 된다.


현재의 함의를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나도 데이터랩 하나 운영하고 싶다. 송길영 작가님의 책은 늘 옳다. 맛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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