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하는 자녀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 자녀들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의 대화에 소외되지 않는 것이다. 남들이 나를 좋아해 줄 때 나는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진정한 내가 되는 느낌이다. 삶은 꽤 많은 부분 관계에서 정의되니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문제는 이는 생명보다 중요한 일은 아니니 가치 판단에서 다시는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논리적 타당성을 세운다. 불행하게도 인간은 논리도 설득되지 않는다.
자녀의 행동 이익을 명확히 해야 한다. 안전한 귀가보단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소중한 이들의 안전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희생"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만족감을 준다.
자기 절제와 소신껏 행동하는 용기야말로 오래도록 만족감을 주는 요인이다.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니다. 욕구와 의무 사이의 갈등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대로 하다간 동승자의 안전이 위험하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두려움만 배가하면 행동을 미루려 한다. 우리 뇌는 보상을 예상할 때는 접근을 촉발한 뿐 아니라 행동을 유도해 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상실의 두려움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음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을 내리고, 스마트폰을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글러브 박스 안으로 집어 넣는다. 오판에 대한 불행한 결과가 아니라 '즉시' 옳은 선택을 주체적으로 내릴 수 있게 해줌으로써, 승리의 이야기가 된다. 선택권이 주어질 때 보상 및 동기부여 처리에 관련된 신경회로가 활성화된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려면 자기 스스로 선택을 내림으로써 통제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매우 쉽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이야기를 실행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려워진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만드는 책이지만, 내겐 콘텐츠 마케터를 위한 훌륭한 가이드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