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omi 나오미 Jan 13. 2019

정답은 한 개로 정해져 있을까?

NAO의 한국 그리기_15


정답은 한 개로 정해져 있을까?


얼마 전 한국인 친구들이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여러 가지 메이크업과 패션, 머리 모양이 다양해서 놀랐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은 이 이야기는 한국어 학교에 다닐 때에도 자주 이야기 주제로 올랐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생각하는 것은 "모두 같은 얼굴, 같은 머리 스타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는 것이다.

한국어 선생님에게 학생이 "왜입니까"라고 물었지만, 선생님은 "그래? 정말 그런가?"하고 말끝을 흐리셨었다.


그러나 나도 일본과 비교해 특히 한국의 젊은 사람들의 화장, 머리, 옷이 하나라는 틀로 정해진 것처럼 보인다.

중국에서 중국어 선생을 지낸 한 중국인 친구는 "한국 학생은 겉모습뿐 아니라 글짓기 내용도 모두 비슷하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보통은 작문을 읽으면 내용에서 누가 썼는지 알아맞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학생의 작문은 모두 내용이 비슷해서 누가 어떤 글을 썼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작문 이외에도 외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한국 사람들은 비슷하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점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난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 화장이 유행하고 있어.

머리는 이런 스타일로 있어야 한다.

코트는 검은색 다운 롱코트가 좋다.

여배우라든가 가수라든지 동경하는 누군가가 어떤 모습을 보인다면 그 모습을 정답으로 인식하고 자신도 그 보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아름다움에는 정답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모두 그 정답을 향해 성형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일본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정답이 바로 이것이다! 한 가지로 정의되는 그런 분위기는 없다.

거리에 나가면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걷는다.

머리 스타일 카탈로그를 보면 얼굴 모양이나 피부색에 따라 이 머리 스타일, 머리색이 어울린다고 쓰여 있다.

패션에 대해서도 체형이나 체격 그리고 기호에 따라 입는 방법이 여러 가지로 소개되고 있다.


물론 모든 한국사람들이 하나의 틀에 맞추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비율이 많다고 느껴진다.

유행에 따라 맞추어야 하는 모습은 계속 바뀌고 있고 그 틀에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인들은 유행에 더 민감한 것 같다.




正解が決まっている?


先日、韓国人の友達が、「初めて日本に行った時、いろいろなメイクやファッション、髪型の人がいてびっくりしたよ。」と言ってきた。


実はこの話は韓国語の学校に通っていた時にもよく話題に上がっていた。

外国人が韓国に来て思うのは「みんな同じ顔、同じ髪型、同じ服に見える。」

ということだ。

韓国語の先生に学生が「どうしてですか?」と聞いたけれど、先生は「えー?そうかなぁ?」と濁していた。

しかし、私も日本と比べて、韓国人の特に若い人たちのメイク、髪、服は一つの型にはまったように見える。


中国で中国語の先生をしていた経験のある中国人の友達は、「韓国人の学生は外見だけじゃなく、作文の内容も皆似たり寄ったりだった。普通は作文を読めば内容から誰が書いたか当てられることが多いのだけれど、韓国人学生の作文は皆内容が似ていて、書き手を当てられなかったのよね。」とも言っていた。


作文の件は置いておくとしても、外見についてはいろいろな国の学生が同じような感想を抱いていることから、韓国は他の国に比べて似たスタイルの人が多いと言えると思う。

その理由はなんだろう?


私は、正解が決まっているから、ではないかと思う。

今はこのメイクが流行っている。

髪型はこうあるべきなのだ。

コートは黒のダウンコートがいい。

女優とか歌手とか憧れの誰かが、一つの姿を見せると、その姿が「正解」と認識され、自分も「正解」の正しい姿になろう、と思うのではないだろうか。

美しさの「正解」があるからこそ、それを目指して整形する人もが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日本では、全ての人に当てはまる「正解」の姿がこれだ!という雰囲気はない。

街に出れば、いろいろなスタイルの人が歩いている。

髪型のカタログを見れば、顔の形や肌の色によってこの髪型、髪色が似合うと書いてある。

コーディネートに関しても、体型や体格、好みの雰囲気によって着こなし方がいろいろと載っている。


もちろん全ての韓国人が一つの型にはまっているわけではない。

ただ、その割合が多いという話だ。

違う言い方をすれば、韓国人は流行にとても敏感だ、とも言えるだろう。

近い国なのに、違いが多くて面白い。

매거진의 이전글 달지 않은 무첨가 두유가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