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의 한국 그리기_14
추운 날씨에 두유 찌개라도 할래?라는 얘기에서 두유 얘기가 나왔다.
한국에는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두유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에서는 여러 업체가 두유를 만들고 있어 먹기 쉽게 설탕 등으로 첨가된 두유도 있지만 무첨가 두유(성분무조제두유)도 근처 슈퍼에 가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학교 급식으로 매일 우유가 나오는데 체질적으로 못 마시는 아이에게는 무첨가 두유가 대신 제공된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경우에도 설탕이 첨가된 두유를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달지 않은 두유를 마시는 사람도 많다.
나도 매일 두유를 마신 적이 있지만, 달지 않은 무첨가 두유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두유 찌개를 만들 때도 달지 않은 무첨가 두유를 사용한다.
그래서 한국에 달지 않은 무첨가 두유를 쉽게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일본에서 구매하던 상품 대부분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한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것도 있구나.
결국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남편이 미국 직구로 구매해보았다.
남편은 그 달지 않은 무첨가 두유가 마음에 드는 듯 꿀꺽꿀꺽 마시고 있다.
무첨가 두유 맛이 그렇게 좋으면 두유 찌개 안 만들어도 좋으니 다 마시라고 말했다.
결국 두유 찌개로 시작한 이야기였지만 두유 찌개는 만들지 않게 되었다.
寒い日が続き、豆乳鍋(豆乳と出汁をベースにした日本の鍋料理)でもする?という話から豆乳の話になった。
韓国には、砂糖の入っていない豆乳が売っていないという。
日本では、いくつかのメーカーが豆乳を作っており、飲みやすいよう砂糖などで味付けをした調製豆乳もあるが、成分無調製豆乳もスーパーに行けば必ず並んでいる。
学校の給食で出る牛乳が体質的に飲めない子には、その成分無調整豆乳が代わりに配られていた。
健康のために飲む場合でも、甘い豆乳を飲む人もいるが、甘くないものを飲む人も多い。
私も毎日のように飲んでいたことがあったが、無調整を選んで飲んでいた。
豆乳鍋を作るときも、甘くない無調整豆乳を使う。
だから、韓国に甘くない豆乳がない、ということが信じられなかった。
何でもありそうな韓国に、ないものがあったとは。
結局、ネットで夫が探してアメリカから一つ買ってみた。
夫はその甘くない豆乳の味が気に入ったようでゴクゴク飲んでいた。
そんなにその味が好きなら鍋にするのもったいないから、全部飲んじゃいなよ、と豆乳鍋は作らないことにした。